Volkswagen 2005-11-13  

들렸습니다.
뭐하실까요? 전 하품하고 있습니다. 아까전에 자고 일어났는데 또 잠이 오네요. 오늘은 밤에 부대찌개를 사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무진장 춥더라구요. 이제 겨울인가봐요. 그제 비를 뿌리더니 추워졌어요. 파카를 하나 사고 바지를 두개 사고 겨울 월동 준비를 끝냈습니다. 옷 사는 것처럼 귀찮은 일도 없어요. 안경 맞추는거, 옷 사는 거, 신발 사는 거 정말 귀찮은 일이에요. 세금 내는 일보다 더 말입죠. 저 말고도 오늘 2분이나 왔다 가셨네요. 자정을 넘긴지 한시간 반 밖에 안 지났는데....자러 가요. 낼 아니 오늘 일요일을 좀 일찍 시작하려면 지금 자야겠어요. 그럼 또 뵈요. ^^
 
 
chaire 2005-11-1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이 다가오고, 추워지면, 저도 느는 것은 하품이요, 원하는 것은 잠입니다. 죽으면 실컷 잘 텐데, 왜 그리 자는 걸 좋아하냐?는 울엄니의 구박에 맞서, 저는 요즘 틈만 나면 침대 속으로 부벼들고 있습니다. 태생이 이렇게 게으르니, 이생에서 뭘 하나 제대로 이뤄내고 가겠습니까, 이런 탄식을 쏟다가, 갑자기 더럭 겁이 나기도 하는 중생, 하지만 그래도 폭스님이 기억해주시니, 아직 존재하는 모양임다. 추워졌어요. 추운 것, 정말 싫어요. 나는 언제나 영상의 실온에서 살고 싶어요. 아무래도 이탈리아로 이사를 가야 할까요?
폭스 님... 잘 지내지요? 저 예쁜 덧버선과 함께, 날은 추워도 마음은 화사한 나날 보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