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동기를 조지오웰이 4가지로 이야기한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 태도인것이다.——-마음에 콕 와 닿음.
내용이 시대적 배경의 부족함으로 어려워서 읽다가 건너뛰기 하면서 읽었다.
1. 순전한 이기심. 똑똑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고싶은, 사후에 기억되고 싶은, 어린 시절 자신을 푸대접한 어른들에게 앙갚음을 하고 싶은 등등의 욕구를 말한다. 이게 동기가 아닌 척, 그것도강력한 동기가 아닌 척하는 건 허위다. 작가의 이런 특성은 과학자, 예술가, 정치인, 법조인, 군인, 성공한 사업가 등, 요컨대 최상층에 있는모든 인간에게 공통되는 특성이다. 사람들 절대다수는 그다지 이기적이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 서른 남짓이 되면 개인적인 야심을 버리고(많은 경우 자신이 한 개인이라는 자각조차 거의 버리는 게 보통이다) 주로남을 위해 살거나 고역에 시달리며 겨우겨우 살 뿐이다. 그런가 하면 소수지만 끝까지 자기 삶을 살아보겠다는 재능 있고 고집 있는 사람들도있으니, 작가는 이 부류에 속한다. 나는 진지한 작가들이 대체로 언론인에 비해 돈에는 관심이 적어도 더 허영심이 많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한다. 2. 미학적 열정,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에 대한, 또는 낱말과 그것의적절한 배열이 갖는 묘미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 - P293
3. 역사적 충동,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4. 정치적 목적, 여기서 정치적‘ 이라는 말은 가장 광범위한 의미로사용되었다. 이 동기는 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어떤 사회를지향하며 분투해야 하는지에 대한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구를 말한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책이든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 태도인것이다.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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