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엽기라는 말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
요즘도 물론 자주 등장하는 말이긴 하지만 한 동안 모든 문화 코드에서 엽기가 빠지면 시류에
편승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이런 자극적인 코드에 익숙해져가는 것일까?
엽기 혹은 반전에 너무 집착하는 듯한 느낌
이 소설 뿐 아니라 노통의 적의 화장법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았다
소설은 재미있고 한 번 잡고 나면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빠른 전개와 능숙한 이야기 솜씨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한 번 쯤은 읽어 보아야 할 노통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이 시류에 편승한 것일까...?
아님 시대의 추세가 이 작품을 발굴해 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