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1
조안리 지음 / 문예당 / 1994년 8월
평점 :
품절


읽는 내내 감탄하고, 부러워하고, 존경하고...... 그러다가 질투하고....

고등학교 때 나와서 당시에 크게 이슈가 된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읽고 싶어져 알라딘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반갑게도 재판이 되어 나왔단다... 사는 김에 조안리의 수필집을 모두 다 사버렸다..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 내일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 그리구 조금 어설픈(?!)제목의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랑... 왠일인지 수필을 별루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이런 류의 책들이 읽고 싶어졌다... 뭔가 생활에 활력을 찾고 싶어서 일까...? 동기부여를 하고 싶어서일까...?

어쨌든 가을이 끝나갈 때쯤해서 걸린 가을병의 치료제로 고른 조안리의 책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해 낸듯 하다... 이틀의 새벽을 꼬박 세며 책을 놓을 수 없었던 건 영화보다도 더 파란만장(?) 드라마틱한 그녀의 매력적인 삶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님...그녀의 자신의 매력...때문이었는지도...

책은 두 권으로 되어 있다.. 1권은 그녀의 어린 시절과 대학 시절 그리고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던 당시 사제였던 남편과의 만남과 사랑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2권은 결혼과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 성취감... 성공에 대한 내용이다.

그야말로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이고, 이것이 인생이다이며 tv 인생역전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성공에 관련한 2권이 더 흥미진진했지만... 그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애틋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누구도 쉽게 선택할 수 없었던 길을 용감하게 걸어온 그리고 멋지게 성공한 그녀에게 동경과 존경의 마음이 생겨난다... 또 마흔 아홉에 자신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그가 어쩔수 없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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