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식솔을 먹여살리는 것에 행복해했던, 기껏해야 "추상적인 다정함"뿐이었던 하류 아버지에게 작가는 너무 인색한 것 아닌가. 그런 태도가 객관이라고 믿는다면, 작가의 어린시절에 행복이 없었음은 자명하다. 그 시절이 행복이자 동시에 소외였다고 회상하지만, 내게는 소외 쪽이 훨씬 더 커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