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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추천도서]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대학원 초기 소개 받아 의무감에 3/4쯤 읽다 덮었두었던 것을
다시 집어들어 처음부터 새롭게 읽으면서
스캇 펙의 깊은 통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아직도 여전히 계속 가야 하는 이 길이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지게 되었다.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이 길을 내가 잘 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정말 이 길이 맞는 것인가라는 불안함이
따뜻하게 격려를 받는 듯 했다.
일생 가야하는 정신의 성장을 위한 길 위에서 좋은 스승을 만난 기분이다.
본격적으로 임상현장에서 내가 만나게 될 사람들이
아직도 가야 할 길 위에서 쓰러져 있다면, 헤매고 있다면,
그들을 향해 따뜻한 시선으로 손 내밀어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좋은 치료사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부지런히 한 발 한 발 걸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