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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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천천히 하며 노하기도 천천히 하라 (약1:19)"

참으로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정작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있다.
지난 10여년 이상을 일방적으로 내 목소리를 들려 주는 자리에 있다가
이제 온 마음으로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하는
너무나 상반된 자리에 서게 되니
내가 얼마나 남의 이야기 듣는 것에 인색한 자인지 절감하면서
꽉 막혀있는 나의 병든 마음의 귀가 비로소 통증을 호소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자,
내 말을 중간에 자르는 자들을 향해
매섭게 비판하며 얼마나 사납게 몰아세웠는지...
그 이면에는 나의 높디 높은 교만이 자리 잡고 있었고
내 생각만 옳다는 좁디 좁은 독단이 날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을 얻고,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라는 아라비아 속담과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라는 말은 결국 하나의 뜻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경청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선대 회장님이 저에게 주신 경영의 교훈은 바로 "리더십은 웅변보다 경청에서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본문 中에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말
사람들을 무릎 꿇게 할 수 있는 말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말을 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경청'해야 한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세상의 어떤 아름다운 말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내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먼저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활짝 열고 듣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 손해보는 세상에서
입 다물고 먼저 듣는 일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능력이 있고 힘이 있다.

모두가 자기 말을 하고자 하는 세상에서
조용히 나의 말에 귀기울이는 사람의 가치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온갖 소음에 갇혀 있는 세상은
이제 입 다물고 듣는 자를 찾아 헤맬 것이다.
그 자리에
내가 서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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