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어른이 될까요? 토토 생각날개 4
한경심 지음, 이강훈 그림 / 토토북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세상의 빛이되는 아름다운 어른들과 만나는 책. 이라는 부제를 갖은 이책을 보면서

자신만의 모델을 갖은 아이는 얼마나 행복할 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따뜻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1. 보통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민 운동가 박원순
2. 사람의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미술가_임옥상
3. 세계 최초로 탐험 그랜드 슬램을 이룬 산사나이_박영석
4. 시인이 되어서 참 행복한 시인_신경림
5. 큰 목표 없어도 하루하루가 즐거운 뮤지컬 기획자_박칼린
6. 부족함 속에서 따뜻한 상상력을 키워나간 영화감독_이성강
7.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여성운동가_지은희
8.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천천히 걸어온 만화가_이두호
9. 우리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미술사학자_최완수
사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박원순, 임옥상, 신경림, 박칼린 이렇게 4분 밖에 없었다.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얼마나 편협한 나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인지...일부러 고른것일까? 참 다양한 어른들이 소개되어 있고, 지금의 나로서도 본받고 싶은 모습들이 여럿 있었다. 각 인물의 앞에 있는 질문과 대답들 만으로도, 살아가는 생각에 대한 충분한 화두가 되어 주고 있는것 같다.
“나도 세상을 바꿀 힘이 있을까요?”
: 그럼, 누구든지 자기가 가진 걸 조금만 나누면 되지. 미소를 보내고 좋은 말을 건네는 것도 한 방법이야.

“천재들만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건가요?”
: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누구나 천재라고 생각해. 천재는 세상 속에 있을 때 빛이 나지.

“우리는 꼭 성공만 해야 하나요? 실패는 잘못된 건가요?”
: 한번도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일거야. 실패는 누구나 하는 거야. 나도 그랬거든.

“가끔씩 사는 게 지겹고 짜증나는 미운 마음이 들어요. 내가 나쁜 아이인까요?”
: 일상에서 지겨움을 느끼는 건 우리 속에 열정이 있기 때문이지. 일부러 즐거운 척하기보다 모든 감정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아.

“난 아직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했어요. 꼭 근사한 꿈을 가져야 하나요??”
: 계획이나 꿈이 없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 없어. 자유롭게 무슨 일이든 시도해 보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기면 되는 거지, 신나게!

“난 자신감이 없어요. 나처럼 조용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도 늘 남의 뒤에만 있게 될까요?”
: 잘나지 못한 사람, 조용한 아이들은 감정과 상상력이 풍부해. 그래서 훗날 세상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에게 어울리는 일, 남자에게 어울리는 일이 따로 있는 건가요?”
: 남자와 여자는 다르지만, 그런 ‘차이’가 ‘차별'이 되어서는 안 되지, 누구나 자신의 소망과 재능대로 일을 선택하는 거란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어른이 되면 내가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질까요?”
: 꿈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꿈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꾸준히 걸어가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그 꿈에 도달하지.

“오히려 낮설게 느껴지는 우리 문화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무언가를 좋아하려면 익숙해져야 하는데 우리 것을 보고 즐길 기회가 별로 없지. 입맛처럼 아름다움도 자꾸 맛을 봐야 알게 되거든.
이 이야기들은 내가 아이에게 해주는 말이 아니다. 아빠도 이러려고 노력해. 아직 아빠도 완성해야 할것들이 참 많은 것 같네... 라며아이와 인물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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