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이 문제야! - 먹거리로 본 기후 변화
이지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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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가 먹는 먹거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최근의 기후 변화 문제를 다룬 책이다.

사실 아이들은 기후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성 세대는 오래 살아온 만큼 지구의 변화를 눈치챌 수 있지만 아이들은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이 변화의 상황을 체감하기에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 아이들이 알 필요가 있으나 자칫하면 어렵고 너무 심각하며 무서울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이 책은 먹거리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에 처한 대표적인 먹거리들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기후 변화의 양상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지구의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는 각종 농작물과 벌이 사라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작물들, 그리고 생선까지 또한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지구의 기후 위기 등을 다루고 있다. 


기후 위기, 기후 변화는 너무나 큰 개념이기에 막연하게만 느껴진다. 

환경 교육을 함에 있어서도 어떤 주제를 어느 범주까지 다루어야 하는지 어려울 때가 많다. 

먹거리를 통해 아이들 즉, 학생들에게 지구의 기후 변화를 다루면 더 실제적이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귀여운 그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다 더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문체 또한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술술 읽힌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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