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 - 보수가 이끌다
안병직 엮음 / 시대정신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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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훌륭한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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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들의 혁명놀음
우태영 지음 / 선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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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82들의 혁명놀음'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80년대 대학가 학생운동의 중심 축이었던 한 인물에 대해서 깊이 있게 해부해 놓은 책이었다.  2000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80년대의 대학에 대해 무슨 관심이 있으랴마는 이책은 단순히 80년대 대학 분위기나 현상을 알아보는 데에 그치지 않고, 흔히 우리가 386(30대의 나이에 80년대 학번, 그리고 60년대 태생)이라고 부르는 세대들이 젊은 청년의 시절을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보냈고...또한 지금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80년대 대학가를 다룬 하나의 역사책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이 책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데 있어 '김영환'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간다. 김영환은 80년대 학생운동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인물이다.  아니 그를 빼놓고는 한국의 학생운동사를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환은 82년도에 서울대 법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게 된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했다. 물론 그당시 학교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이 자체가 '민족주의'적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러한 생각을 했으리라...

김영환은 남달리 국가와 민족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하고 있었던 청년이다. 82년도 군부독재 정권 하에서 대학에 입학했으니 그에 대한 반감으로 학생운동에 대한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80년대 데모에 참여해서 짱돌 한 번 안 던져본 대학생들이 없을 정도로 학생운동은 소수 운동권들의 전유물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김영환은  대학에서 소위 말하는 운동권동아리에 입회하면서 '맑스주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곧 사회주의자로 변신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운동에 북한의 '주체사상'을 접목 시키면서 남한 사회에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지하조직을 건설하고 남한 대학가 학생운동권들을 지도하게 된다.

이게 현재 학생운동 단체인 '한총련'의 지도 사상으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영환은 북한사회에 대한 동경이 얼마가지 않아 바뀌게 된다. 왜냐면 북한에서 내려보낸 잠수함을 타고 북한에 건너가 북한사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고, 김일성을 직접 만나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봤지만 김영환이 생각하고 있던 주체사상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이렇게 북한에서 직접 목격한 북한사회의 현실은 상상만 했던 그런 사회주의 낙원과는 많은 괴리감이 있었음을 깨닫고 그는 곧 운동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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