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을 뒤진다. 어린이권장도서를 중심으로 우리아이에게 꼭 필요한책, 재미있는책, 특히 나에게도.(아직까지는 모두 내가 읽어주어야하니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제목이 좀, 그리고 베스트셀러란다. 과연? 선뜻 내키지않는 마음과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했다. 지난밤 어설픈 음률까지 섞어가며 책을 읽는데 그 감동이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6살 큰아이는 덩달아 숙연해하고 4살 둘째아이는 '엄마 사랑해'하며 나를 안으며 뽀뽀를해댄다. 누가 알리오 이 감동의 전율을 거기까지 좋았는데 미련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 야~ 이책 너무 감동스럽지 않니? ' 조용하다. 그리곤 '엄마, 감동이 뭐야?'라고 묻는다. 그냥둘껄^.^하지만 머리맡에 이책을 두고 잠든 큰아이(짜~아~식) 이건 무척이나 마음에든다는 표시다. 살짝 훔쳐들고 거실로 나와 다시한번 읽는다. 그리곤 또 눈시울을 적신다. 엄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