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앞에는 확실한 건 아무 것도 없는 칠흑같은 암흑 뿐이지만 한 발 한 방 조금씩 전진하고 있음을 믿자고. 언젠가 될지 모를 뿐이지 곧 목표하던 곳에 도달하게 될테니 그만 힘내자고. 그럴수록 더 활짝 웃자고.
It's more than my degree. It's a life achievement award."
(그것은 학위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일생의 '성취'에 대한 상입니다.)
-<파리지앵 다이어리> 中에서
원하는 꿈이 있어도 그것을 마껏 펼치기 어려운 형폄, 그런 사회. 아직도 이러한 것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많이 있다.
꿈이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보가 그래도 힘들지만 꿈을 가지고 그걸 가꾸어 가는 게 더 행복하다고 감히 말해줄 수가 없다. 너무 안쓰러워서...
어느 학생이 있다. 플룻을 불 줄 알고 그걸 좀 더 잘해서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어머니가 반대하신다. 학생은 가장의 역할을 못하는 아버지 아래 다섯 형제를 책임지는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그런 집안의 장녀라는 책임감 때문에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학교에서 직업반을 신청한다.
마지막까지 포기 못하겠으면, 포기하지 말라고. 그래도 직업반을 가기로 했으면 너의 선택이니, 열심히 하라고. 즐겁게 하라고. 억지로 하지 말고 끝없이 발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그래도 안쓰럽다.
<파리지앵 다이어리>의 저자도 힘들게 성취한 학위 앞에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 학위를 발전하지 못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