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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미래
제러미 시겔 지음, 윤여필 옮김 / 청림출판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장기투자의 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그는 짧게는 50여년 길게는 100년이 넘는 과거의 자료를 증거로 장기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특히 배당주들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배당은 경영자와 주주들간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서이며, 배당이 없다고 판단하고 계산한 수익률과 배당을 재투자하여 계산한 수익률의 차이가 엄청나다고 말한다. 그부분에서 그의 말이 맞다고 판단된다. 배당을 지속하는 기업은 일단 실적이 괜찮기에 배당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는 기업이 특히나 더 우량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기술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여기서 그는 기술주들은 빠르게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맞지만 언제나 그 성장이 지속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부분에서 그는 워렌버핏과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기업의 규모가 일정한 규모에 다다르면 예전과 같은 성장률을 보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즉 100만원을 투자해서 200만원이 되는 것 보다 1조원이 2조원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그런 생각은 하지않고 계속 기술주들을 과대평가한다. 때문에 초기에 이런 기술주들에 투자한 사람들(창업자를 포함)이 아닌이상은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과대평가를 받으면 배당을 받더라도 비싼가격을 주고 사기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진다. 하지만 만약 저평가를 받는 기업을 사서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면 성장률이 낮더라도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장기투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그의 다른 책(장기투자바이블)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