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어릴때 남들과 다르지 않기 위해 부던히 노력합니다. 학교가서 다 아는 한글 모를까봐 입학하기 전부터 웬만한 건 다 읽고 쓰고 할줄 알죠. 아무리 봐도 제 유년의 기억은 전부 남과 똑같아 지기위한 연습하는 기억들 밖에 없습니다.그런면에서 전 토토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똑같기를 강요하지 않는 멋진 부모님과 선생님들 친구들과 함께한 행복한 소녀니까요상상도 해본적 없는 기차칸에서의 수업, 나만의 나무..등등 저런 멋진 학교가 실재했었다니...지금 멋진 방송인으로 성공한 한 일본인의 이야기이지만어쩌면 그녀가 보통학교에서 보통사람처럼 남들과 똑같아지라고 주변에서 강요했다면 런 책도 그런 사람도 나오지 않았겠지요.이책을 읽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나중에 내게 아이가 생겨서 설사 그아이가 남들과 다르더라도 토토의 엄마처럼 그아이를 이해할 자신이 제게 있을까 하고..이런 멋진 유년의 추억은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훔쳐봤다는 사실하나 만으로도 제게도 행복한 추억이 된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와 나비 - 2003년 제2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인숙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매해 나올때마다 제가 꼭 구입하는 도서중에 한권입니다. 여러작가의 훌륭한 작품들이 한권 안에 들어있어서 마치 선물셋트를 받은듯한 기분이 들게 되거든요.이번 작품들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조금 천천히 읽고 싶었는데 익숙한 즐거움에 책에서 손을 놓기가 힘들더군요.단순히 문학작품수상작이라고 하면 어렵고 재미없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편견이 듭니다. 하지만 과거의 수상작들도 그렇지만 이상문학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통속소설의 즐거움 못지않은 즐거움을 제게 주는것 같습니다.대체로 소재가 우리의 삶과 많이 동떨어지지 않은 작품들이어서 그럴까요? 특히 김인숙님의 작품은 전체 작품들 중에서도 돗보였습니다. 대상수상작인 바다와 나비도 좋았지만 모텔 알프스는 외롭고 처절한 한여자의 일상이 가슴저렸습니다.
가볍게만 읽기엔 약간은 무겁지만 한번쯤은 읽어보셔도 될만한 책인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나의 선물 - 한 어린 삶이 보낸 마지막 한 해
머라이어 하우스덴 지음, 김라합 옮김 / 해냄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TV책을 말하다라는 코너에서 이 책 소개를 보고 꼭 읽어봐야지 했었습니다. 게으름으로 미루다가 얼마전에 읽고 나서 왜 이제서야 읽었는지 후회가 되더군요여태까지 크게 아픈곳도 없고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안계셔서인지 삶에 대해 그리고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었습니다.그냥 아프지 말아야지 건강해야지 막연한 생각만 같고 있었습니다.너무나 깜찍하고 성숙한 한나가 다 컸지만 어린 저에게도 선물을 주었답니다.제 삶의 중요성, 건강의 중요성, 그리고 수긍할줄 아는 자세의 중요성.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삶을 평가하는 진정한 기준은 얼마나 오래 살았나가 아니라 얼마나 충만하게 살았나 하는 것입니다.여직까지 제 삶에 대해...실제로 나는 저 어린 꼬마숙녀보다 충만한 삶을 살았는가에 대해...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내가 어렵고 힘들때 한번 씩 다시 꺼내서 읽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부
박완서 지음 / 창비 / 200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인 박완서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담백해서 좋습니다작고 소박한것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그분의 글을 읽고 있으면내가 그리 살아야지 했음에도 잊고 있던 부분을 많이 깨우치게 됩니다이야기 하나 하나 마다 그녀의 따뜻한 시선이 어우려져 제 마음 또한 닮고 싶게 만듭니다.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지..결심했음에도 자꾸 넘어가는 책장이 아쉬울 정도랍니다...박완서님의 소설들도 참 좋지만 그녀가 삶에 대해서 쓰는 에세이 들은 더 좋습니다. 그녀가 살아온 세월만큼 살면 저런 통찰력이 저런 따스함이 나오는 건지 모르지만...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박한 것들에 대해서 뒤돌아볼 여유가 생기게 되서 제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느낌표에서 처음 '야생초 편지'라는 책 소개가 나왔을 때는 잘몰랐는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내가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저렇게 소중하고 귀하게 보는 지은이의 시선에 참 많은 걸 깨우쳤습니다. 지천에 널린 강아지풀이나 클로버나 그런 흔한 풀부터 해서 이름은 들어봤으나 본 적 없는 들풀들 이름조차 생소한 푸르른 잎들.비단 그도 감옥이라는 공간에 무고하게 있지 않았으면 몰랐겠지만, 그를 통해 제가 몰랐던 많은 자연에 대한 지식들을 알게되서 참 좋았습니다.작은 화분하나 여직 제대로 길러 보지 못한 본인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올 봄에는 그가 오랭캐꽃이라 부른 팬지하나 키워보고 싶다는...생각도 들게 되더군요. 예전에는 지천에 널린게 푸르름이었는데 지금은 굳이 찾아가서 봐야 하는게 자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꼭 거창하지 않아도 되는데 작은 땅 한쪽 구석이라도 시멘트로 삭막하게 막아버려야 깨끗한 줄 알았던 제 마음이 많이 부끄러워 집니다.나는 왜 이렇게 안 풀릴까? 혹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한번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군요.저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신 황대권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으실꺼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