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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판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http://blog.naver.com/musicplanet/46330672
차동엽작가의 <무지개 원리>는 전형적인 자기 자극형 Self Motivation 유발 도서이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그리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형편 없지도 않다. 이 책은 분명 평균보다 나은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온 유익한 도서이다. 사실 예전 같으면 나는 별로 어렵지 않게 <무지개 원리>를 '그만 그만한 Me Too 도서'로 분류를 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사실 책의 내용 보다도, 내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무지개 원리>는 여타 많은 도서들과 같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꾸준하게 포기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전세계 수백만권의 책에 이미 나와있고, 앞으로도 나올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전적으로 공감을 하는 메시지이다.
- 무지개 원리 -
1.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2. 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3. 꿈을 품어라
4. 성취를 믿어라
5. 말을 다스리라
6. 습관을 길들이라
7. 절대 포기하지 말라
하지만, 최근 들어 유독 내가 이런 책에 손이 더 가는 이유는, 스스로 나를 자극 시키는 것이 필요한 까닭인 것 같다. 즉, 작심 3일이기 때문에 3일에 한번 다짐을 하듯, 무언가 항상 새롭게 나를 자극하고, 긍정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나를 Challenge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서 아직은 자기관리가 많이 부족한 나에게는 끊임 없는 Motivation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30대 중반을 살면서, 10년 이상 사회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써, 나는 정말 이 시대의 전형적인 '한국인'일 것이다. 나 스스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도전 정신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을 하고자 하여도, 이게 어려운 이유는 나의 삶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상을 살아가면서, 어릴때는 내 주변에 모든 일이 새롭기만 했다. 모든 일은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가 이룬일들이 하나 둘씩 늘어 가며, 무언가를 돌봐야 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예를 들어, 직장, 친구, 결혼, 가정 등등... 사실 치열한 직장에서 나의 할일을 제대로 다하기도 매우 어려운 일이고, 요즘 같은 세상에 가정을 잘 이끄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무언가 새롭게 나를 자극하지 않으면, 현재에 안주하려는 게으름이 나를 지배하게 될 뿐이다. 이런 사실을 너무 잘 알기에, <무지개 원리>같은 책은, 논리적이나 내용적으로 책을 보게 되는 것외에도,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서두에서 솔직하게 이야기 한것 처럼 <무지개 원리>는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도서 중 최고의 도서 대열에는 끼기 힘든 도서이다. (최근 읽은 책 중에서는 단연코 <백만불짜리 습관>이 이분야 최고이다.) 하지만, <무지개 원리>는 게으름에 빠지는 나를 일깨워 주기에 충분한 도서이고, 저자가 정리한 7가지 원리의 내용이나 순서는 무척 마음에 든다.
새해는 항상 새롭다. 이러한 새로운 마음과, 다짐의 마음을 늘 간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조금씩 본인의 게으름이 느껴진다면, <무지개 원리>를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난 오늘도 이른 아침에 눈을 떠, 어둔 방 불을 켜. 자명종은 없어.
억지로 깨는 잠은 자신과의 싸움,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나의 삶
우리 어릴땐 긴 망또를 맨 원더 우먼 이나 수퍼맨
아니면 아쉬운 대로 대통령 했지만,
거울을 봐, 지금은 영 살기도 바빠
맨날 변명, 또 해지며는 술병 찾는 병
oh no, hell no, 그 건 아니잖아,
목적 없는 자 that s not me,
꿈만 꾸는 자 that s not me
지금 시작하자, 그게 나답지!"
- 조pd 6집, Make It Hot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