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곱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던 길.
그래서 길의 끝은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한다. 그 길의 이름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 바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이다.
파울로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산티아고로 가는 성지순례길.
그 때는 그 길에 대해선 별 감흥없이 읽었던 것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산티아고로 가는 이 길에 대해 조금이나마 열정을 가져본다.
성지순례길을 가며,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들..
언젠가 나도 이 산티아고 길을 걸어보고싶다......
읽으면서.. 나도 왠지 그 길을 걷다보면.
나를 더 알아볼것같았고, 달라질것만 같다..
여행의 갈증을 이 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풀어보지만..
더 가고싶다는 열망이 생긴다 :D
한때 사람들이
세상의 끝이라고 믿었던 곳에 왔다.
'끝'과 '끝까지 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
-알베르게에 남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