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칭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SERI 연구에세이 2
김종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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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한자식 표현 몽고는 '아둔한 옛 것'을 뜻한다. 실제로 몽골 유목민은 문자도 변변치 못한 민족이었다. 역설적이지만, 그렇게 야만적이고 잔인한 몽골인이었기에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을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국가 경영의 초보 이치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그들의 성공 비결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꿈'이다. 그들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얼마든지 현실로 가꿔낼 수 있다는 신념을 지녔다.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지닌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알았다.
비전의 공유는 어떨 때 가능한가. '열린 사고를 할 때'다.
비전을 공우한다는 것은 함께 꿈을 꾸고, 함게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그리고 저마다 꿈을 꾼다. 내 꿈도 있고 남의 꿈도 있다. 심지어 가축들에게도 꿈이 있다. 하지만 어떤 꿈이 나만을 위한 것이라면, 나를 위해 남에게 희생과 봉사와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꿈의 공유'는 결코 이룰 수 없다. 기업주, 정치지도자, 가장이 자기 꿈을 이루려고 종업원, 국민, 아내와 자식들에게 일방적 희생과 복종만 요구한다면 그것은 '꿈의 공유'가 아니다.
내 꿈과 네 꿈을 구분하지 말라. 모두가 꿈을 함께 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적 삶, 큭히 기업 경영의 키워드다. 스톡 옵션을 생각해 보라. 거리엔 꿈을 공유한다는 뜻이 숨어 있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열린 사고가 앞서야 비로소 꿈을 공유할 수 있다. 바록 그런 마인드로 제국을 건설하고 경영했기에, 정복자 몽골인들은 피정복자 중구, 아랍, 유럽인들과 한 데 어울려 150년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가난한 유목민들로 하여금 세계를 정복하고 피정복자들과 함께 살하가는 거대한 꿈을 꾸게 만들었을까.-9-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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