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갔다가 제목이 맘에 들어 집어들었다. 누구야? 첨본 이름인데? 하다가 집에 오는길에 그날 샀던 책중에서 젤먼저 펴들었다.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꽤 유명한가보네 하면서 재밌게 일은 책이다. 마지막엔 좀 지루한 외국이야기로 채워져있긴 하지만 그사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글이라 그냥 참고 다 읽었다. 남자의 열정. 그의 열정을 빌리고 싶었다. 자기가 원하는 하고싶은 무언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모습이 나를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실패와 좌절이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지금 내가 걷는 길에 높은 산하나를 조금은 기쁜마음으로 넘도록 도와준다. 있다가도 없는, 없다가도 있는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본다. 난 이책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