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2 : 취업만이 답일까?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2
존 리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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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
#존리와함께떠나는부자여행2 #존리 글 #동방광석 그림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프로젝트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여행』 2권 취업만이 답일까?

◇ 우리나라 모든 청년이, 모든 사람이 진정한 부자가 되어 세상을 선하게 바꾸는 주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부자 여행을 떠나기를 청한다.
You can do it!!!

이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요즘은 너도나도 부업과 재테크를 공부하는 시대다. OECD 국가 중 노년층 빈곤율, 경제활동인구, 자살률이 모두 1위인 우리나라. 노년층의 빈곤율과 취업률이 세계 최고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노인이 자살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 노년에 경제적 빈곤으로 불행한 삶을 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경제적 독립을 위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악화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태다. "심각한 일자리 부족을 벗어나기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비대면 사회를 앞당기면서 온라인 창업에 뛰어든 판매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저자는 청년들이 경제적 독립을 꿈꾸게 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 노동자가 아닌 자본가가 되는 길을 알려준다.

1장 멀고 먼 취업의 길
2장 입사 첫날, 첫 업무
3장 젊은 창업자들
4장 지우, 창업의 날개를 펴다
5장 창업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

"사교육비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부모와 학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1권 《주식이 뭐예요?》에 이은 2권 《취업만이 답일까?》는 창업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는 경제적 독립을 꿈꾸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직하려고 스펙을 쌓고 수십 번의 면접을 봤지만 매번 떨어져 의기소침한 율이. 인테리어 회사를 창업한 지우, 디자인 회사를 창업한 율이의 첫사랑 금빛이.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존리 아저씨는 아이들이 잘하는 일을 찾아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조언하며 돕는다.

◇ 사람이 가장 빛나 보일 때는
남의 일을 할 때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할 때라네. _p.33

저자는 남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은 미국보다 창업하기 쉽고 경쟁률이 낮으며 성공 확률도 높다. 창업센터가 있어 돈도 빌려주고 지원도 해주기 때문에 창업은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적 독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 조금씩 매일매일 실천하여 성취 가능한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경제 독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풀어냈다. 돈을 공부하고 이해하며 관리하는 법과 자본이 일하게 하는 주식 투자와 창업을 알려준다.

◇ 20대에 경제적 독립을 이루려면 필요한 4단계

1단계,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수입, 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부채를 줄여라.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의 분별)
4단계, 매일 1만 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부채에는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 두 종류가 있다. 좋은 부채는 자산 취득을 위해 생기는 빚이고, 나쁜 부채는 소비를 위해 생기는 빚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사기 위한 빚이나, 신용카드 빚 등은 나쁜 부채다. 여유자금은 '쓰고 남는 돈'이 아니라 '쓰기 전에 떼어 놓는 돈'을 말한다. "쓸 거 다 쓰고 남는 돈으로 투자하려고 하면 투자할 돈은 하나도 남지 않"는다.

월급보다 물가 인상률이 높으면 일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없다. 돈 걱정 없이 살려면 하루라도 빨리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원리와 자본의 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소비습관을 고치고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삶을 바꿔야 한다.

◇ 생각의 차이가 큰 부의 차이를 만든다. _p.101

부자가 되고 싶다면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기의 일을 하는 자본가가 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부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틀을 깨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남이 아닌 자기를 위해 일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야 확장성이 생긴다.

저자는 창업하거나 주식이나 펀드를 사는 간접적 자본가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내가 노동하는 시간에 내가 가진 자본도 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식을 사서 자본에게 일을 시키는 재능을 계발해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알아낼 수 있다.

◇ 자신이 잘하는 것,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한다면
창업은 분명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_p.129

저자는 "나만의 경험으로 남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게 있다."라고 말한다. 먼저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면 된다.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 네가 잘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

책에서는 율이가 취업하기 위해 겪은 수많은 면접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견만리(明見萬里), 만 리 앞을 내다본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매우 정확하고 뛰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멀리 볼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남다른 관찰력으로 여유를 갖고 멀리 앞을 내다볼 수 있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면 좋겠다. _p.139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3권에서 펼쳐질 "펀드가 뭐예요?"에 대한 민영이의 이야기도 기대된다.

저자의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처음엔 잘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뭘까 생각해 보면 꿈꾸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 존리와 함께 부자 여행을 떠나 돈을 위해 일하는 삶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법을 찾길 바란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국일미디어 (@kugilmedia) 감사합니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주식투자 #투자공부 #청소년을위한
#청년창업 #사회초년생 #책추천 #도서서평단 #북리뷰
#경제적독립 #메모습관 #도서추천 #독서노트 #문장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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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컨피던스 -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
이안 로버트슨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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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 #도서협찬
#뉴컨피던스 #이안로버트슨 #RHK북클럽

부와 행복을 동시에 끌어당길 수 있는 과학적인 힘
『뉴 컨피던스』 이안 로버트슨

◇ "길은 첫 걸음을 내딛어야 보인다."
_p.202 3세기 페르시아 시인 루미의 말

대부분의 사람은 지금보다 더 부유하고 건강하며 행복하고 의욕 넘치는 삶을 꿈꾼다. 이 책의 저자는 부와 행복을 동시에 끌어당길 수 있는 성공의 비밀을 자존감이 아닌 자신감에서 발견했다. "자존감이 과거에 대한 회상이라면 자신감은 당신을 미래로 쏘아보낸다. 일, 재정 상태, 인간관계, 스포츠,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말이다." 자신감은 장수와 행복,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안 로버트슨은 '사람의 뇌가 경험에 의해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주제로 폭넓은 집필과 강의를 하는 신경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이다. 그는 임상심리학으로 시작해 마음과 뇌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뇌과학 연구로 입문했다. 『뉴 컨피던스』에서 자신감이 우리 마음과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본다. 학업, 성공, 관계, 건강, 부와 행복까지, 모든 일의 실현 가능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자신감은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 심오한 영향을 끼친다.
_p.61 자신감은 행동하게 만든다

자신감은 성공에 베팅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는 정신적 태도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실제로 놓을 수 있는 미래로 가는 정신적 다리다. 누구나 매일 불확실한 미래로 놓인 자신감의 다리를 만들어 건널 수 있다. "자신감은 우리를 행동하게 만든다." 행동에 근거하기 때문에 미래를 창조한다. 자신감이 없다면 마주하지 못했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기도 한다. "끝까지 해낸 운동, 완전히 익힌 기술, 성공한 프레젠테이션, 미루지 않은 전화 통화, 해결된 문제 등" 새로운 경험, 놀라운 발견,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의 작은 만족감을 느낄 기회도 늘어난다.

자신감은 '행동 가능'의 요소인 자기 확신과 '실현 가능'의 요소인 믿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감의 마법이 최대한 발휘되려면 내면의 '행동 가능' 영역과 외부의 '실현 가능' 영역이 확실하게 조합되어야 한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자신감은 양날의 검과 같다. "지나친 자신감은 세상에 대한 위험한 확신을 초래할 수 있다." 자신감이 제공하는 위협과 기회를 모두 인식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 "새로운 '감정'을 느껴 행동하기보다
새로운 '행동'으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쉽다."
_p.203 정신과 의사 해리 스택 설리반이 한 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생각이 생각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약간 힘들지만 성취 가능한 목표에 집중하고, 통제력을 발휘하는 게 익숙해질수록 '실행 가능'과 '실현 가능'의 믿음이 강화된다.

자신감은 나중에 무엇을 얼마나 잘 해낼지에 대한 예측이다. 자신감이 부족하면 불안해지기 쉽고 불안은 자기 신뢰를 약화시킨다. 정확한 목표에 집중하고 일단 시작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은 자존감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

◇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그 변화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_p.326 어떻게 자신감을 연마할 것인가

저자는 일상을 흔드는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지속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연구 결과와 구체적인 사례를 근거로 제시하며 자신감과 성공의 관계를 살핀다.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활용해 우리를 실패로 이끄는 깊은 함정에서 벗어나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을 알려준다.

이 책은 자신감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하는지, 자신감을 어떻게 학습하고 연마할 것인지에 대해 과학과 신경과학을 통해 탐구한다.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즉 자신감이 어떻게 우리에게 정신적, 신체적, 감정적 힘을 부여하는지" 살펴본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인 자신감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고정된 것이 아닌 믿음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인 자신감은 변화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갈 문을 열어준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알에이치코리아(@rhkorea_books) 감사합니다.

#자신감의힘 #자기계발 #자신감 #뇌과학 #임현경 옮김
#성공의비밀 #도서서평단 #북리뷰 #책추천 #자신감글귀
#성공학 #두뇌계발 #도서추천 #메모습관 #독서노트 #문장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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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사진 제프 다이어 선집
제프 다이어 지음, 김유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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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매개로 삶을 탐사하는 비평가
#도서협찬 #인간과사진 #제프다이어 #을유문화사

비평가의 지성과 에세이스트의 여유가 공존하는 비평
제프 다이어 『인간과 사진』


"그는 문제의 주변에서 어슬렁거린다.
잠시 후, 해결책이 한가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_p.13 해롤드 로젠버그, 『현재의 발견』

이미지를 단어로 풀어내는 사진 비평은 시 쓰기와 닮은 듯하다. 존 버거의 심정적 후계자로 꼽히는 제프 다이어의 글이 궁금했다. 그가 쓴 비평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인간과 사진』에서 사진에 관해 어떤 시선을 담아 깊은 사유를 들려줄지 기대되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가와 작품, 사진에 관한 책 리뷰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1부 '만남들'에는 여러 매체에 기고한 칼럼 가운데 사진가과 사진에 관한 글을 모았다. 사진과 예술, 재즈를 넘나드는 작가의 개성 있는 글이 제프 다이어만의 비평 세계를 보여준다. 2부 '노출들'은 한 장의 사진이 담고 있는 시대와 역사에 대한 고찰이다. 3부 '작가들'에는 사진에 대해 글을 쓴 작가들에 관한 세 편의 글을 묶었다. 롤랑 바르트와 마이클 프리드, 그리고 존 버거의 글에 대한 사랑과 존경, 감사를 담았다.


비평은 어떤 작품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해명하는 기회가 아니라, 작품 안에 내재한 진실이 표현되기를 바라며 그 반응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기록하고 보존하는 기회다. _p.15 서문

사진은 제프 다이어에게 "비평적 전문 분야이기도 하지만 묘사적 서사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는 하나의 이미지로 정지된 상태의 사진에 담긴 서사 능력의 부재와 풍부한 묘사가 합쳐지는 지점에서 서사의 잠재력을 끌어낸다. 하나의 이미지를 관통하는 글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세계를 보여 준다. "그저 보고, 본 것에 대해 생각한 후, 보고 생각한 것을 글로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기록은 존재를 가능하게 하거나 최소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눈에 띄게 만들었다." 사진가의 고유한 시선, 스타일이나 보는 방법, 질문을 던지는 방식, 대상과 사진가 사이의 물리적 거리, 주제, 프레임 안과 바깥을 응시하며 사진 속 이미지들이 불러일으킨 감흥을 자유롭게 풀어낸다. 사진으로 기록된 세계를 사색하고 탐구해 새로운 인식을 생산해낸다.


이 사진은 주변의 모든 것이 시간에 의해 집어삼켜진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항상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거나 되돌아가려고 노력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사진은 재즈의 중심에 위치하는 사진이다.
_p.86 「존 콜트레인과 벤 웹스터」, 로이 디커라바, 1960

"내 사진은 즉각적인 동시에 영원하다. 너무나 심오한 순간을 보여 주므로 그 순간은 영원이 된다."라는 디커라바의 작품 설명이 특히 인상적이다. 그가 찍은 콜트레인과 웹스터의 사진은 두 사람의 얼굴 외에 다른 것이 있을 공간이 없다. 제프 다이어는 휩쓸리듯 흐르는 사진을 재구성해 들려준다. 재즈의 즉흥 연주처럼, 생각이 문장으로 바뀌면서 자신만의 유일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책에 언급된 사진가 중에서 낯익은 이름은 비비안 마이어와 앤디 워홀 정도다. "비비안 마이어는 사후 발견의 극단적인 예로, 온전히 그녀가 본 것으로만 존재하는 사람이다." 보모(혹은 가정교사)로서 가정생활에 접근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닌 외부인이었다. 관심 있는 사진가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글에 종종 등장해 반가웠다. 낯선 만큼 새로운 세상을 만나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가도 많았다. 책을 읽다가 따로 검색해 사진을 찾아보고 다시 책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모르는 만큼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렬하게 생겼다.


모든 액자 장치는 우리를 사진 속으로 더 깊이 안내하는 효과가 있다. 액자 장치는 결국 같은 세상으로 밝혀지는 다른 세상으로 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 _p.148 루이지 기리

이 책의 표지 사진은 "나 역시 나 자신을 지워 버리려고 노력한다."고 말하는 루이지 기리가 찍은 「루스 섬」이다. 사진가는 렌즈를 통해 보이는 세상을 네모난 프레임에 담는다. 그 순간의 모든 것은 지워지고 사진에 담긴 장면만 보존된다. 그저 사진가가 바라보는 장면을 보여줄 뿐이다. 프레임 너머의 세계는 보이지 않고 사진으로 포착한 세계의 조각만 볼 수 있다. 액자에 담긴 이미지 조각은 현실을 탐험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시간과 움직임이 없는 고정된 사진 속 세계는 보는 사람을 통과해 재구성된다.


나는 사진을 찍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관해 읽음으로써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이드 역할을 한 세 작가가 롤랑 바르트, 수전 손택, 존 버거인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_p.416 존 버거: 『사진의 이해』

"최고의 카메라는 바로 지금 들고 있는 카메라라는 사진가들 사이의 오래된 농담"처럼. 사진가는 사진으로 대상을 생포하고, 작가는 문장으로 대상을 포착한다. '제프 다이어가 곧 장르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독창적인 글쓰기로 주목받는 작가. 제프 다이어는 짧은 사진 비평을 통해 사진가와 그가 찍은 사진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어떤 욕망이 어떻게 이미지에 담겼는지, 또 그 욕망은 사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사진가가 붙잡은 순간이 어떤 세계의 조각인지 탐색하고 확장해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은 예술 작품과 예술가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외젠 아제의 "사진 속 희미한 거리와 골목이 우리를 그의 사진으로 깊이 이끄는 것처럼," 제프 다이어의 글에 이끌려 간다. 그가 제시한 작품을 감상하는 유연한 관점과 다양한 접근법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을유문화사(@eulyo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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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사비 : 다만 이렇듯 와비사비
레너드 코렌 지음, 박정훈 옮김 / 안그라픽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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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가 본디 지닌 와비사비의 마음
#와비사비 #레너드코렌 쓰고 #박정훈 옮기다 #안그라픽스

쉽게 손 닿는 곳에 빤히 보이는 곳에 그 모습 그대로
『와비사비: 다만 이렇듯』 레너드 코렌


사물은 무無에서 나와 무로 돌아간다.
_p.10 와비사비의 우주 : 형이상학적 근거

언젠가 '와비사비 라이프'라는 말을 듣고 '와비사비'라는 낯선 용어를 찾아본 적이 있다. 일본어로 불완전함의 미학을 의미한다는데 솔직히 그게 무슨 말인지 분명하지 않았다. 『와비사비 : 다만 이렇듯』이라는 책 제목에서 '다만 이렇듯'이라는 표현이 와비사비의 뜻을 품고 있는 듯하다. 저자가 다도 이야기에서 시작해 와비사비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다.

『와비사비: 다만 이렇듯』은 저자가 와비사비わびさび라는 용어를 소개한 『와비사비: 그저 여기에』를 보완해 더 깊이 생각하고 연구한 책이다. 저자 레너드 코렌은 전작에서 와비사비를 “불완전하고 비영속적이며 미완성된 것들의 아름다움이다. 소박하고 수수하며 관습에 매이지 않는 것들의 아름다움이다.”라고 명시했다.


감정적인 어조에 물든 사비라는 단어와 일본 다도 관습의 새로운 형식을 구현한 와비차侘び茶를 서술하기 위해, 15세기 후반에 와비라는 단어가 등장했다._p.16 혼동의 원인

와비사비는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시가집인 『만엽집萬葉集』에 등장하는 오래된 단어이다. "한시漢詩에서 빌려온 개념이 사비寂び는 '고적함'을 의미했다." "와비는 '마음 깊이 겸손하게 용서를 구하다'라는 뜻의 말에서 왔다."

와비차는 일본의 전국시대에 창안되고 발전했다. 일본의 극심한 사회정치적 혼란기, 바깥세상의 근심으로부터 단절된 다실에서는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가치가 정착했다. 와비차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선禪의 무소유 정신과 청빈, 겸허와 겸양, 그리고 단순함으로의 경향이 강해졌다.


나에게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살아 있고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더욱더 느끼게 해주는, 표면상 사물로부터 발산되는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감각들의 집합을 뜻한다.
_p.47 와비사비의 인식체계에 이르는 길

"고려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 중에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은 삶을 위한 최선의 이유처럼 보였다." 충격적인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삶의 목적에 의문을 품게 된 저자는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설명하는 탐구를 시작했다. 먼저 와비사비의 인식 체계와 어원, 와비차의 창안부터 최후를 맞기 전까지를 톺아보며 와비사비의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명확히 밝힌다. 시대를 거치며 와비사비의 의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일본 다도를 중심으로 살핀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 결과와 일본 문화를 보는 통견을 절충해 와비사비의 온전한 의미를 간결한 단어와 문장으로 정리했다. 미적 타자, 일상적인 것의 변용, 무의 가장자리에 있는 아름다움, 고매한 청빈, 불완전성. 이런 미적 구성 요소를 토대로 와비사비 본유의 특성에 대한 감을 일깨워주는 "와비사비스러운 특성이 반영된 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창작의 과정을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사물은 (예술가나 제작자의) 기술적이거나 개념적인 개입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다." 이 관점엔 자아가 없다.
_p.71 와비사비한 것들 만들기의 역설

이 책은 저자가 표현하려 했던 와비사비스러운 특성이 잘 반영되었다. 한지와 섞인 듯한 촉감의 종이에 장식 없이 간솔한 서체, 작고 가벼운 물성까지. 기묘한 느낌을 주는 제목과 차분한 색깔, 다양한 모습으로 분해되는 흑백의 나뭇잎 이미지. 그저 그곳에 불완전한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무심함을 드러낸다.

저자는 "과연 누가, 무엇이 와비사비를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와비사비는 그저 '발생한다'는 단순한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답한다. 옮긴이의 글에 나온 염화미소拈華微笑의 일화처럼, 말로 전할 수 없는 미묘한 마음을 언어로 빚어냈다. 나뭇잎의 잎맥처럼 뻗어 나간 다완의 금 간 자국에서 다완을 빚은 사람의 손길과 정신으로, 거미줄처럼 무한한 스펙트럼으로 서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우리 각자가 본디 지닌 와비사비의 마음'을 발견하고 살필 수 있게 보여준다. 저마다의 마음을 바라보게 한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그라픽스(@ahngraphics) 감사합니다.

#와비사비라이프 #미니멀리즘 #아름다움 #인문철학 #북리뷰
#와비차 #차 #철학 #책추천 #독서기록공유 #감성책글귀
#인문서추천 #도서추천 #메모습관 #독서노트 #문장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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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 아이 스스로 글의 씨앗을 발견하는 1일 1글감 수업
남낙현 지음 / 청림Life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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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만 알면 글쓰기는 저절로 따라온다.
#글쓰기잘하는아이는이렇게시작합니다 #남낙현 #청림라이프

☆스테디셀러 『하루 10분의 기적 초등 패턴 글쓰기』 후 속작!
아이 스스로 글의 씨앗을 발견하는 1일 1글감 수업
『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글쓰기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백지를 마주하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 뿐 도무지 정리되지 않는 막막함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를 쓴 남낙현 작가는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하거나 못 쓰겠다고 하는 이유가 글쓰기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글감을 떠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초등학생이든 중학생이든 평소 글쓰기 실력을 키우려면 정답은 하나입니다. 스스로 글감을 만들어 즐겁게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즉 결과가 아닌 과정에 치중하는 글쓰기를 해야 합니다. _p.050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려면 글쓰기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글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글감을 발견하고 만드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어떻게 쓸까?’ 보다 ‘무엇을 쓸까?’에 집중해서 모호한 생각을 구체적인 글로 표현하는 법을 들려준다. 쓰고 싶은 게 떠오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글쓰기에 빠져든다. 꾸준히 지속해서 글을 쓰려면 결국 스스로 글감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글감을 떠올리지 못하는 아이는 있어도 글 못 쓰는 아이는 없다."라는 문장이 깊은 울림을 준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글을 쓰는 주재료인 글감이 있으면 글을 쓸 수 있다. 글감을 발견하고 만드는 법을 알면 글쓰기는 저절로 따라온다. 글감을 찾는 다양한 방법을 알면 글쓰기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한 '글감 만들기 3단 공식'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글감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다.

◇ 초등 글감 수업 시간표

1교시. 일상 채집
2교시. 깊게 탐구하기
3교시. 패턴 글쓰기
4교시. 낯설게 보기
5교시. 주제 글쓰기

초등 글쓰기,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했다면 글쓰기를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을 텐데. 대부분의 글쓰기 수업은 주어진 글감에서 글을 쓰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왜 글감을 떠올리지 못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글쓰기에 다가간다.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 머릿속으로 '뭘 쓸까?'를 떠올리며 생각 스트레칭을" 하는 글감을 발견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일상을 채집하여 글감을 만드는 방법과 훌륭한 글감 사냥꾼으로 거듭나는 법을 이야기한다.

◇ 요리에 비유하면 단어 채집은 요리 재료 찾기를 말하고, 문장 스케치는 요리 재료를 가지고 어떤 음식을 만들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_p.056

'글감 만들기 3단 공식'은 '단어 채집→문장 스케치→글감 만들기' 순서로 나아간다. 놀이처럼 가볍게 일상을 채집하여 글감을 만드는 법을 알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글감 탐구 생활이 가능해진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정해준 글감이 아닌 스스로 찾은 글감은 글쓰기에 재미를 더한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할 때는 '하루 10분의 기적 패턴 글감 만들기'를 활용해 글감을 만들 수 있다. 패턴을 알면 글감 발견도 쉬워진다. 관찰·오감 패턴은 그림을 그리듯이 글감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질문·감정 패턴을 활용하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글감을 찾을 수 있다. 대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숨어 있던 놀라운 상상력을 발견한다. 익숙한 것에 감탄사를 던지며 낯설게 보는 힘을 키운다. 자신이 쓴 글에서 다른 글감 재료를 찾아보는 연습과 주제 패턴 글감 만들기를 시도할 수 있다.

☆ "글의 주인은 쓰는 아이다."

글쓰기 수업은 지속해서 글을 쓰는 습관과 글 쓰는 재미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글감을 찾고 다양한 글을 쓰며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고 더 깊게 다가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도 대신 삶을 살아 줄 수 없기에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보고 질문하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 글 쓰는 재미를 잃지 않는다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남낙현 작가는 『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에서 아이 스스로 글의 주재료인 글감을 발견하고 놀이하듯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연습과 예시를 들려주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길을 보여준다. 글쓰기 과정을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기쁨을 선물한다. 일상에서 재밌게 시작할 수 있는 글감 만들기를 통해 글쓰기와 가까워질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쓰기와 가까워지는 책을 선물해주신 #청림라이프(@ch_daily_mom) 감사합니다.

#남낙현작가(@samdog_n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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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_yu_sim @simgeo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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