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평점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내게 '매일 글쓰기'란 아직도 하루에 2L 이상의 물 마시기만큼이나 어렵다. 뚜렷한 목적과 독한 마음을 탑재해야 하므로.
(...중략...)
그럼에도 해내고 싶다. _p.73
온라인으로 진행된 도서관 강의 '글쓴이로 살아남기'에서 이지니 작가님을 처음 만났다. 8주 동안 작가님의 경험과 수강생이 각자 써온 글을 서로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글쓰기 수업은 처음이라 솔직히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선 시간이었다. 매시간 주제에 맞춰 글을 쓰고 발표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그럼에도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과 계속 글 쓰는 삶을 놓칠 수 없었다.
☆요즘에는 글쓰기에 관심을 두는 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글은 누구든 마음껏 쓸 수 있다. 얼마든지 쓰면 된다.
다만, 꾸준히 쓰려면 '비법'을 아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끈을 먼저 묶어야 한다. 작은 목표라도 있다면 작심삼일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다. _p.83
이지니 작가는 "현재까지 지속하는 건 10년의 메모, 7년의 블로그 운영, 그리고 5년의 책 쓰기"라며 겸손하게 말하지만, 지금까지 전자책 3권과 종이책 5권을 출간한 전업 작가다. 현재 글쓰기 및 책 쓰기 강의와 동기부여 강연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1장 무명의 설움이라고나 할까?
2장 그럼에도 책 쓰기를 변함없이 즐기는 이유
3장 나만의 소소한 글쓰기 비법
4장 무명작가지만 잘 먹고 잘삽니다
5장 혼자서 책 만들고 홍보해보기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는 작가의 다양한 활동과 집필 내공이 담긴 작품이다. 저자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라는 간절한 꿈을 이뤘지만, 마음보다 몸이 먼저 지쳐 그만두었다. 그 후로 또 다른 '간절함'을 찾기 위해 머릿속에 '해보고 싶은 일'이 떠오르면 닥치는 대로 실행했다고 한다.
☆단순해도 마음을 담은 글, 누가 읽어도 술술 읽히는 쉬운 글을 선호하는 사람들과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 _p.79
이 책에서 저자는 5년 차 무명작가의 현실적인 글 쓰는 삶과 소소한 이야기, 책 쓰는 과정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인생의 전환점을 지나 '글 쓰는 삶'을 사는 작가의 일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로 꾸준히 나아간 시간이 글에 그대로 담겨 있다. 저자가 "솔직함을 넣어 읽기 쉬운 글을 쓰려 노력"한 시간만큼 편하게 다가온다.
책이 술술 읽혀서 글도 쉽게 쓰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퇴고를 거친 결과라는 걸 알 수 있다. "낮은 언덕과 같은 글로 많은 이를 위로할 수 있다면" 계속 글을 쓴다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독자에게 공감을 주고, 살아있는 글을 전하고 싶다면 말이든 글이든 누가 묻지 않아도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는 연습부터 하자. 상대방이 재차 묻는 일이 없도록! _p.148
벌써 12월이다. 새해 첫날 했던 영어 공부, 운동, 다이어트 등 많은 다짐을 돌아보면 자꾸만 작아진다. '매일 글쓰기'를 다짐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룰 때, 해결 방안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으면 먼저 이 길을 간 사람의 책이 도움이 된다.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더 밝아지리라 믿는" 저자의 선한 마음에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저자는 글쓰기가 부업이 아닌 전업이 되는 날을 꿈꾸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마음을 다잡고 계속 써보라고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흩어진 퍼즐 조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글쓰기, 여전히 두렵지만 그만큼 설레는 글쓰기를 계속하면 좋겠다.
(*이 리뷰는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소중한 책을 선물해주신 @leejinny_writer 감사합니다.
#무명작가지만글쓰기로먹고삽니다 #이지니 #세나북스
#글쓰기 #책쓰기 #강연 #메모 #프리랜서 #전업작가
#에세이 #책소개 #책리뷰 #도서추천 #독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