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샐러드 SALAD - 비밀 드레싱을 곁들인 83가지 요리법 ㅣ cooking at home 3
김유림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SALAD #cooking_at_home #tastebooks
☆비밀 드레싱을 곁들인 83가지 요리법
누구나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친절하게 단계별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샐러드 안내서 덕분에 메뉴 선택의 폭이 확 넓어졌다.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에 비밀 드레싱을 곁들이면 홈파티에 어울리는 근사한 샐러드를 순식간에 만들 수 있다.
테이스트북스『샐러드』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유림의 샐러드 레시피 모음집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메뉴는 식재료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요리가 서툰 사람도 쉽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건강하고 신선한 샐러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에 책장을 넘길수록 설렜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이뤄졌다. 먼저 요리하기 전에? 샐러드의 종류와 사용하는 도구, 재료의 손질법 등이 상세하게 나온다. 샐러드를 한 끼 식사로 먹을 때와 메인 요리에 곁들일 때 적당한 양을 구분해서 설명한 저자의 섬세함에 한층 더 믿음이 갔다.
샐러드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 재료를 이해하고 보관 방법과 손질법을 알아야 한다. 기본 재료를 잎채소와 허브, 단단한 채소, 부재료, 토핑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샐러드를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이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다. 샐러드를 빨리 만들기 위한 팁과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채소 보관법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저자는 샐러드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드레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드레싱에 쓰이는 재료와 드레싱 만드는 순서, 종류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참고 사진 아래 드레싱 이름과 그 드레싱을 활용한 샐러드가 나오는 페이지를 함께 적어두었다. 70종의 드레싱마다 참고 페이지를 써놓은 정성에 저자의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책에는 푸드스타일링을 공부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은 저자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샐러드를 보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줄 도구, 그릇에 예쁘게 담는 법, 채소를 자르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가 많다. 요리하고 남는 음식이나 재료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할 때, 책에 나오는 남은 샐러드 활용법을 참고하면 좋겠다.
저자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레시피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샐러드 사진의 배경색을 다르게 촬영해 각 단계를 색상으로 찾기 쉽게 구분했다. 초급에는 간단한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본 샐러드 레시피를 알려준다. 중급은 과정과 재료가 초급보다 복잡하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샐러드를 소개한다. 고급에는 조리법이 복잡하고 재료도 다양해졌지만 특별한 날이나 색다른 메뉴를 만들고 싶을 때 추천하는 근사한 레시피를 담았다.
색감과 모양, 맛을 고려해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된 사진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책에 나오는 샐러드 레시피를 하나씩 도전해보고 싶게 만든다. 특히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있는 드레싱에 오징어와 수박, 멜론을 곁들이는 수박오징어샐러드의 맛이 제일 궁금했다. 아는 맛이라 더 눈길이 가는 삼겹살묵은지샐러드는 귤이 제철이니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저자는 보너스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저장 샐러드 만드는 법과 재료, 팁도 알려준다. 메뉴마다 며칠 정도 냉장 보관하면 좋은지 상세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바질과 발사믹 식초에 토마토를 넣어 토마토마리네이드를 만들어 두고 먹는데 드레싱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과일마리네이드 만드는 법이 나와서 반가웠다.
샐러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 보기 좋은 책이다. 과정은 간단하지만, 맛은 평범하지 않은 색다른 레시피로 가득하다. 책에 나온 드레싱을 응용하면 나만의 샐러드 메뉴도 만들 수 있다. 한식에서 양념장을 만드는 법을 알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듯이 샐러드도 재료와 드레싱에 관해 배우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식감과 색감이 살아있어 신선한 샐러드를 때론 가볍게 브런치로 즐기고, 어떤 날은 든든하게 근사한 식사로 차려 먹을 수 있다. 신선한 식재료에 풍미를 더해줄 드레싱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항상 먹는 방법이 지루할 때는 흔한 재료가 조금 더 특별해지는 새로운 샐러드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샐러드 #테이스트북스서포터즈 #테이스트북스
#김유림 #푸드스타일리스트 #문학동네 #요리책추천
#쿠킹앳홈 #연말파티 #Recipes #리뷰 #도서추천 #독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