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꿈은 꿈이지만....만인의 꿈은 현실이다....... 처음 이 문구 때문에 책을 집어 들었다.. 도대체 칭기스칸이 대제국을 이룩한것과 꿈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칭기스칸이 대제국을 이룩한것은 유목민 특유의 전투성과 어찌보면 야만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인하고 호전적인 민족성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른다...이 책은크게... 몽고인들의 꿈을 실현시킨 칭기스칸의 전략과.. 오늘날 우리가 그 전략을 통해 배울수 있는 경영전략에 대해서 두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중 첫번째,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유목민들의 대제국 건설. 칭기스칸은 과연 어떻게 이것을 이루어 냈는가.... 언뜻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지만... 역시 모든것에는 특별한 비법이나 지름길은 없다고 해야할까... 왜 모든 공부잘하는 비법책을 읽어봐도 해답은 하나라고 하지 않았던가.. 열심히 해라...--;칭기스칸의 비법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모두에게 꿈을 주었기 때문이다. 소수인 그들이 수십수만배가 넘는 민족들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꿈...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는 꿈... 그 꿈을 칭기스칸은 몽고인들에게 주었다. 한사람 한사람의 꿈은 꿈일지 몰라도.. 모두의 꿈은 현실로 바꿔낼 수 있다는 신념을 주었던 것이다. 리더로써의 열정과 신념.. 그리고 조직원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며, 동기를 부여해주는 비젼 제시..거기에 덧붙여 리더로서의 솔선수범과 근검절약.... 이 기본적인 것들이 칭기스칸으로 하여금 대제국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주었다. 비단 이것은 낡디 낡은 역사책에 글자로만 새겨져있는 구닥다리 옛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교훈이 아닌가 싶다.언뜻 우리는 ,뛰어난 리더는 뛰어난 머리와 명석한 두뇌로남들이 제시하지 못하는 해법을 내놓거나 아무도 풀지 못하는수수께끼를 척척 풀어내는 만능 컴퓨터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같지만.. 오히려 평범한것 같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부하를 다독거리며,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주며,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라는교훈을 칭기스칸은 주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두번째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21세기는 농경민적인, 정착민족적인 특성보다는유목민적인 특성을 길러야할 때라는 것이다. 보다 빠른 스피드가 요구되고,정착과 소유가 중요지 되고, 공간 중심적이고 수직적인 구조보다는 시간중심적이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서 인용한 보스턴 컨설팅의 보고서를 보자.. 매일 아침 아프리카에선 가젤이 눈을 뜬다. 그는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매일 아침 사자 또한 눈을 뜬다. 그 사자는 가장 느리게 달리는 가젤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굶어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 당신이 사자이건 가젤이건 상관없이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은 질주해야 한다. 이제 어쩌면 우리는 조금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제로섬 게임의 땅으로 드러서고 있는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