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1 - 남녀심리 편
백선애 외 지음 / 느낌 / 1998년 9월

이건 되게 예전에 본 책이다. 엄마와 외출하여 서점에 들렸었는데 엄마가 이 책 시리즈 3권으로 된것을 사셨고, 나도 같이 보게 되었다. 이건 인터넷에 떠있는 글같은것들을 엮은 책인거 같은데.. 꽤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있다. 자세히 알지 못했던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수가 있었고..^^ 그리고 혈액형 궁합, 남자와 여자에 관한 여러가지 진실..같은걸 보면서도 공감도 가고 재미있었다. 보면서 '이건 아닌데..'라고 의문을 갖게 하는 점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되었던것 같다.

정말로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그 사람들은 크게 여자와 남자라는 두 부류로 나눌수가 있는데 이 책은 그 점을 아주 재미있게 꼬집은 것 같다. 자라면서.. 사랑에 대해서, 또 이성에 대해서 알고 싶을때 이런 책을 한번쯤 읽어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히히-_-

도라에몽 1 - 개정완전판
후지코 F. 후지오 지음, 박종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8월

도라에몽~ 도라에몽은 예전에 '팡팡'이라는 월간 만화지로 처음 읽었었다. 그 시절엔 워낙 어렸었기 때문에-_-; 내용이 뭔지도 자세히 모르면서 그저 도라에몽이 귀엽다는 이유로 봤었다. 그러다가.. 서서히 나이가 먹은후에-_- 도라에몽은 완전판으로 다시 나를 찾아왔다; 도라에몽은 일단 생김새가 정말 귀엽다-_- 파란색 털을 가진 귀가 없는 귀여운 외계 고양이^_^ 그리고 도라에몽에게는 없는게 없다. 가위, 망치, 망원경, 자전거, 심지어는 집(!)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런 귀엽고도 유용한(?) 친구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 심심하지도 않고 착하기도 하고.. 가끔은 충고도 해주는~.. 도라에몽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시각적으로, 또 마음으로도 잔잔한 감동을 주었고 풍부한 상상력을 기르게 해주었다. 결론은... 도라에몽은 참 귀엽다는 거다-_- 훗! 정말로 귀엽다!

우야꼬 만화일기~!

우야꼬 만화일기 ㅣ 만화일기 7
윤준환 지음 / 대교출판 / 1994년 2월

우야꼬 만화일기는 따옥이 만화일기와 함께 내가 초등학교때 샀던 책이다. 아직도 이 두권의 책은 나의 책장속에 고스란히 꽂혀 있고, 심심할때 마다 가끔씩 꺼내어 읽기도 한다. 우야꼬는 어떻게하지? 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책에 보면 우야꼬의 어머니가 우야꼬를 낳을 때 너무 배가 아파서 '우야꼬~우야꼬~' 하던 것이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우야꼬의 조상님들은 대대로 이름이 특이하다. 우야노. 우짤래. 우짜지. 등등... ^^

우야꼬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어린이로 나오는데 좌충우돌 말썽꾸러기이다. 하루도 얌전한 날이 없고 이쪽저쪽으로 사고를 치고 다닌다. 이 책에는 우야꼬의 말썽뿐만이 아니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엽기적인 행동들도 많이나온다. 우야꼬의 할아버지는 정말 우야꼬의 친구처럼 다정하시면서도 엄하시고, 손주를 끔찍히도 아끼시는 분이다.
어렸을때 읽으면서 우야꼬의 가족들은 참 재미있어서 우야꼬가 부럽다는 생각까지 했었다.^^;우야꼬 만화일기는 내가 만화일기 시리즈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만화일기를 읽을것이라면, 이 우야꼬 만화일기를 먼저읽는것이 좋을것이다~ 강력추천추천~!

우와악~따옥이 만화일기!

따옥이 만화일기 ㅣ 만화일기 6
권혁준 지음 / 대교출판 / 2000년 10월

이건 내가 초등학교때 산 책이다! 제목에 나오는 따옥이의 이름이 예뻐서 수많은 만화일기 중에서도 이 따옥이 만화일기를 골라서 읽었다. 따옥이 만화일기는 지금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그때는 엽기라는 단어가 없어서.. 그냥 순수하고 엉뚱한 따옥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엽기적인 따옥이라고 말하고 싶다 -_-;

그녀는 어여쁜 여학생(?)이지만.. 왠만한 사내아이들 보다도 훨씬더 엽기적이고 장난꾸러기이다. 그러한 따옥이의 나날들을 만화와 글로써 엮은것이 바로 이 따옥이 만화일기이다. 따옥이는 공부는 잘 못하고.. 덜렁대고 엉뚱하고 게으르기도 하고 장난치는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말 귀여운 녀석이다. 아무리 옛날 만화책이지만 재미있는 책! 이책을 추천한다. 어서 읽어보시라니깐요~

그이..;

그이 1
Ogoshi Natsue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움~ 이 만화책은.. 작년에.. 반에서 떠돌던 책이다..-_-; 누군가가 책방에서 빌린듯 한데 아무도 갖다 주지 않고.. 학년이 끝날때까지 사물함 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림이 그다지 예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제목때문인지(?) 가져가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없었다.. 그러던 중에도 엽기적인 내친구 E양은.. 즐거워 하며 자기가 슬쩍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그녀의 집에서 보게 되었다.

그이~. 제목만 들어서는 유치한 연애물.. 같은건줄 알았다. 그이라니! 완전 80년대 영화에나 나올것 같은 단어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은 달랐다. 재밌는 부분도 많이 나왔고..-_-; 또.. 15세 이상 관람가;; 답게 조금은 야시시~스런 장면들도 나왔다. 제목이나 그림만 보고서 가졌던 편견과는 확실히 달랐다. 생각보다 정말 재밌었다. 내친구 E양.. 그녀의 집에서는 3권밖에 못봤지만 만화책방에서 더 빌려보고 싶은 만화책이었다; 그림이나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말고.. 한번 보는것도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