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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
거스 히딩크 지음 / 조선일보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히딩크...히딩크... 히딩크의 이름만 들어도 지난 6월의 대한민국~함성이 울려 퍼지는 듯 하다. 난 월드컵의 열기를 오랫동안 느낄만한게 뭐가 있을까 .. 생각하다가 이 책을 구입하였다.
일단 겉모습... 크기가 크다; 그냥 일반책들 보다 커서 책장에 넣었을때 삐죽이 나오게 된다. 크기가 커서 글씨도 크다던가 하는건 아니다. 딱 글씨체도 적당하고 내용도 적을줄 알았는데 꽤 많다. 조선일보사에서 편집을 잘 한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용도 좋았다. 히딩크감독의 어린시절...(사실 이건 별로 자세히 읽지 않았다-_-). 그리고 히딩크 감독의 일기!. 히딩크의 일기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 온이후로 매일매일 기록한 그의 일기이니.. 그가 우리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했고..그런것들을 하나하나 알수 있었다. 아주 재미있다. 히딩크 감독은 조금은 어린아이처럼 짜증을 잘 내기도 하고 장난을 좋아한다는것을 알수도 있었다.
히딩크는 한국의 영웅이다. 축구변방국에 있던 대한민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근데 K리그가 많이 좋아졌다고 알고 있는 히딩크가 지금의 K리그를 보면 얼마나 실망할까? 조금은 한국 사람들이 한심하단 생각도 드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축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