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책을 사서본건 아니고 친구가 빌려줬다. 너무 두껍고 두께가 정석과 비슷해서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유명한 책이니까 한번 보는게 괜찮을듯 싶어서 읽게 되었다.생각보다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아마도 너무 지겹다 보니까 내가 군데군데 그냥 넘겨 읽었기 때문일까? 아무튼..프랑스 소설은 졸리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인지 실제로도 지루한 소설인지는 몰라도 정말 읽기에 괴로웠다;. 아무리 유명한 책이라고 해도.... 어떻게 이런 책이 인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될 정도였다. 그렇지만 어려운책일수록 명작이 많다는 말도 있으니.암튼 내용은 한 오페라극장에서 노래하는 여주인공이 유령에게 빠져들어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샤니자작이 그녀를 구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서서히 페르시안이란 사람에 의해서 오페라의 유령에 관한 진실이 서서히 벗겨진다. 뭐, 명작이고 유명한 책이라니까 읽긴 했지만 솔직히 읽고 나서도 감동적이라던가, 소름이 끼친다거나 하는건 전혀 없었다. 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이야..-_-; 하지만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게 한번쯤 읽어두는게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