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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에 관한 우습고도 놀라운 진실
리처드 토레그로사 글 그림, 이상원 옮김 / 푸른숲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엇? 나는 이 책을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여기 올라와있는 서평들은 그리 좋은 점수가 아니라서 놀랐다..^^; 음.. 다른 서평들내용대로 이야기는 그다지없다. 아니, 글씨가 없달까? 한페이지의 반이상이 그림으로 채워져있고 이야기는 아주 조금이다. 그래서 서점에서 구입하지 않고도 약 30분정도만 투자해도 다 읽을수 있을정도로...
그렇지만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나로써는 이 책의 제목에 '개'와 '고양이'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구입을 해버렸다. 제목에 '우습고도 놀라운 진실'이라길래, 뭔가 기이한 사실(?)들이 들어있나? 하며 구입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평소에 동물을 좋아해서 여기 있는 이야기들쯤은 다 꽤뚫었을정도였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맞아맞아~'하면서 공감하는 부분은 많았다.
주인이 죽게되자 매일같이 주인의 묘앞에서 앉아있다가 돌아오던 개,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진 자기 주인을 무의식중에 깨어나게 한 개, 죽은줄 알고 냉동고에 넣어졌지만 멀쩡히 살아있었던 개 등등.. 너무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이 이야기들을 읽고 우리집 강아지에게 본받으라며 호통을 치기까지한 나였다..^^;
고양이 부분도 참 재미있는데, 내가 좀 의문을 가진부분은 '얼룩고양이는 모두 암컷'이라는 부분이었다. 앗.. 내가 예전에 키운 수컷 얼룩고양이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_-;;; 아무튼 참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책은 산다기 보다는 책을 가지고 있는 주위사람이라던가.. 혹은 서점에서 서서 읽기를 권한다..^^; 나처럼 돈아까워 할일을 없애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