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 14년 차 번역가 노지양의 마음 번역 에세이
노지양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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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쾌함, 스마트함, 자기 욕망을 드러내는 솔직함까지 100점짜리로 느껴졌다. 게다가 기혼 여성의 삶이 이렇게도 잘 쓰여 있어서 그 점에서 또 힘을 얻는다. 나도 저렇게 돼야지. 내가 일군 가족을 잘 유지해야지. 그런 마음. 이런 에세이는 더 많이 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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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여성의 일과 삶, 사랑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노지양 옮김 / 프시케의숲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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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밑줄 칠 데가 많은 좋은 책이었다. 알고 보니 내공 있는 저자의 책이었고, 여성에 관한 사례가 많아서 공감할 만하다. 그리고 번역! 번역이 흠잡을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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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괜찮다고 그랬어 - 나의 반려인형 에세이
정소영 지음 / 어떤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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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술빵이예요.

 

(표지에 나온 곰이 바로 접니다.)

 

현실의 모습이 표지보다 좀 더럽다고요? 에이, 아닌데? 똑같은데?

 

책이 나와서 행복하고 조금은 의기양양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한테 물어봅니다 "너 책 표지에 얼굴 나와 봤어?")

 

책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또 몇가지 tmi도 남기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일단 별점 다섯 개 찍고..)

 

 

1. 본문 안의 사진들은 이 책 속에 넣기 위해 새롭게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

반려인형이란 그런 것이어서,

이미 찍은 사진들을 추리고 해상도 높은 사진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었을 뿐

새로 찍은 사진은 없답니다.

 

 

2. 표지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찰칵. 곰생사진을 남겼다.

이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출판사 사무실에서 하룻밤 자고 촬영했는데, 그러느라

저 없이 잠을 못 자는 우리 집의 한 어린이가 슬퍼했다고 합니다..만   

전 상관없었어요! 헤헤

이 몸 술빵이는 애착인형으로서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니까..

이렇게 뽀얗게 만들어 주신 많은 슨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뽀얗다고 인정하고 말았네 흐압)

 

 

3. 본문 안의 곰돌이 그림들은 저자가 전부 그린 게 맞다.

저랑 같이 사는 사람이 전부 그린 게 맞습니다 (제가 봤어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이 그려 볼까 한다고 하네요? 아무도 안 시켰지만...

 

 

4. 곰돌이 결재도장은 이렇게 생겼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도장이 맞다.

 

 

5. 술빵이 인스타그램은 이곳이다.

https://www.instagram.com/sulppang/ 

반려인형러들, 저 보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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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놀이
이랑 지음 / 유어마인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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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고 문학이고 음악이고 예술가입니다. 감사하고 크게 위로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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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탄생 - 대한민국에서 엄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ㅣ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20
안미선.김보성.김향수 지음 / 오월의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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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동화와 아기 초점책과 스마트한 베이비로 키워 내는 방법들과 

몇 세부터 시작한 어떤 육아가 내 아이의 평생을 결정한다는 온갖 책 가운데서 

여성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 주는 흔치 않은 책. 

 

산후조리원이라는 공간에 속속들이 침범한 상업주의 소비문화, 

외로운 요즘 엄마가 종종 겪는 산후 우울증에 대해 비정한 엄마라는 과장된 딱지를 붙이는 기사, 

유아용품 광고가 '육아는 과학'이라며 쏟아내는 위협들, 

만삭부터 신생아, 50일, 백일, 돌까지 꼭 해야 하는 일로 여겨지는 촬영과 잔치들, 

유아 때부터 시작되는 조기교육과 선행학습, 

육아의 새로운 어려움으로 등장한 '환경적으로 해롭고+놀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 애 키우기, 

전업주부에게도 워킹맘에게도 족쇄가 되는 엄마 노릇에 대한 드높은 기준, 


이런 온갖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촉수를 드리우는 좋은 책이었다. 


인터뷰가 많은 사례 중심의 책이라서 저자들의 결론이 도드라지지 못한 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책 전체에 흐르는 기조는 '여성인 엄마가 좀 더 자유로워지는 방식으로 해결하자'인 듯하다. 


모두 공감한다. 



아마 산모는 젖병 수유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모유가 잘 안 돌아서 분유수유를 하려던 참이었는지, 모유 직접수유가 잘 안 돼서 유축한 젖을 젖병에 넣어 먹이려던 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젖병에 먹이기 시작하면 나중에도 젖 못 빨아"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야" "넌 아무것도 몰라"라는 남편의 노여움 섞인 말에 뒤이어 "나도 알아!"라는 산모의 격앙된 외침이 귀에 꽂혔다.

그 격앙된 목소리에 가슴이 찡해졌다. 그렇다. <나>도 안단 말이다. 나중에 아이에게 젖을 다시 빨리기 힘들게 될지언정, 지금 <나>에게 속한 진실도 있단 말이다. 그런 내가 지금 당장은 젖병에 수유를 하고 싶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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