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치 전집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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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시스템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한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을 더욱 빠르게, 더 확장된 범위로, 매일 정해진 경로를 통해 이동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일상의 행동ㅈ반경은 확대되겠지만, 지인의 집에 잠깐 들른다거나 공원길을 거쳐서 직장에 간다든지 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이렇게 만인의 노예화를 대가로 해서 얻은 결과가 혜택의 양극화이다. 즉 소수 상류층은 무제한의 거리를 꾸려 평생 원 없을 만큼의 여행 배낭에 챙겨 넣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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