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때 만난 친구 가을이는 설정한 그 방향대로 잘 가고 있을 것 같다.

찬겸이는 열몇살 때 이렇게 살겠다, 정한 대로 정말 살아가고 있다. 아무것도 강탈당하지 않고 방해받지 않고 말이다. 아직 목적지에 닿지는 않았지만 처음 설정한 그 방향 그대로 순항하고 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될까. 너무나 드물어서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안전한 기분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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