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본인이 내향인이라면 공감을 자아낼것이고 나처럼 외향인이라면 주변에 있는 내향이나 앞으로도 만나게 될 내향인을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될 것이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독촉하고 강요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 조용히 말을 걸어주는 것이 내향인와 잘 지낼 수 있는 비결 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심리학자 융은 내향성과 외향성을 이렇게 정의했다. '내향성은 에너지가 내부로 향하는 심리기제이고, 외향성은 에너지가 외부로 향하는 심리기제'라고 말이다. 즉 내향인은 에너지를 자신 안에서 얻는다. 외향인은 에너지를 외부에서 얻는다. 사람으로 부터 에너지를 얻는다.'소심'한 것과 '내성적'인 것을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심한 사람들은 내성적이라고, 내성적인 사람들은 소심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아니 그 둘은 전혀 다르다. '소심하다'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라는 뜻이다. '내성적'이라는 단어는 '겉으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말을 하려면 이것저것 신경써야 한다. 한 말을 떠올려야 하고, 말할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내향인은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말을 걸어주면 대답은 잘한다. 내향인은 누군가 먼저 다가와 주면 대화를 잘 나눈다. 동족을 찾아도 수다쟁이가 된다. 내향인은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신중하고 과묵한 사람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건 아니다. 내향인이 부끄러워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 중 상당수는 신중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나는 혼자 일하는게 좋다. 다른 사람의 지시와 확인을 받는 것보다. 혼자 계획하고 처리해야 능률이 오른다.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으며 오롯이 일에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향인은 압박받지 않을 때 집중도가 올라가고 유의미한 성과를 낸다. 내향인은 인간관계를 좁게 맺는다. 인간관계가 좁으면 관리하기 편하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무엇보다 집중력과 에너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잘 맞는 사람만 소수로 깊게 사귄다. 인간관게를 지혜롭고 효율적으로 맺는다. 내향인은 내향인으로 살아가는 게 가장 편한 법이다. 생겨 먹은게 내향인이니까, 내향인으로 태어나서 내향인으로 자랐는데 뭐 하러 굳이 외향인이 되려고 하는가. 맞지 않은 옷을 입으면 불편하다.(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