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전에도 <오베라는남자>, <브릿마리 여기 있다>책으로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나는 베어타운을 통해서 저자의 책을 처음 접했다.
처음에는 더 유명한 책을 먼저 읽어볼껄 그랬나 소소한 고민이 있었는데 그런 고민이 무색할만큼
이 저자의 어떤책을 고르던 실망시킬 일이 없을것 같다는 믿음이 생긴것 같다
나는 프레드릭베크만의 무심한듯 툭툭 건드리는 필체가 너무 좋다,
스토리 전달에만 집중된 소설도 좋지만
프레드릭베크만의 특유일 필체와 함께
중간중간 저자가 던지는 메세지가 다른 소설에 비해 많아서인지
소설책과 에세이를 함께 보는 느낌마저 든다.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는 베어타운을 보면
스포츠가 아니면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폐쇄성이
그 주민들을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외에 타인과의 소통은 기대할 수 없는 숨막히는 집단이기도 해서
이 작은 베어타운의 마을이 마치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축약해놓은 듯한 생각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