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 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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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사달라더니 단숨에 읽어 버린다.

큰 아이 역시 책을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

어떤 책이길래~~라는 호기심에서 나도 집어들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고 읽었었던 동화를 재 해석한 책이었다.

계모는 나쁘다는 편견을 갖게 될 지도 모를 백설공주 이야기를  오히려 계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는 이야기로

 동화속 용감한 모험의 주인공이 거의 남자였었는데 그 주인공을 여자로 바꾼다던지 하는 점은 모두 좋았다.

그러나 좀 섬칫한 면도 없지는 않다.

빨간 모자를 재 해석한 하얀모자에서 늑대가 악역이 아니라 사냥꾼에게 그 악역을 맡기는 것 까지는 좋은데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덫에 걸리게 해서 죽이는 장면은 좀 지나치지 않나 싶다.

물론 벌을 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지만 인간의 생명을 너무 가볍게 다룬 것은 아닌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한 장면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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