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봤던 그 엽기소녀 삐삐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자기 키만한 구두를 신고 빨간 머리를 한 주근깨 투성이 양갈래로 땋아서 뻗힌 우스꽝스러운 여자아이!

어렸을 때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봤던 기억이 있는 삐삐롱스타킹을 작은 아이가 사달라는 바람에 두말 않고 사주었습니다. 다소 황당하고 유치해보이기도 하는 장면이 많았었지만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역시 작은 아이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권까지 사달라고 졸라서 사주었지요.  요즘 만화책형식의 책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긴글읽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지루하지 않게 잘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