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1학년인 똘똘이네는 7월부터
그림일기를 시작했답니다.
그림일기를 처음 써 간 똘똘이.






 

글쓰는 것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더 귀찮게 여겼습니다.

자신이 쓰는 내용에 부합되는 그림을 그리기가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그림을 꼭 그리지 않아도 된다

하셨다네요. 그래서 두번째 그림일기부터는

내용만을 적기 시작했답니다.

 

 

 

 

 

 

1학년이 줄공책 일기장을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듯 하여 제가 형식을 만들어 주어

쓰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방학동안의 일기도 이렇게 만들어 주었지요.

일기쓰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즐겁게 쓰지도 않았습니다.

 

 

 

 






 

 

책을 제법 읽는 아이인데도

읽은 책 속 표현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일기의 느낌은  "재미있다, 좋았다"로 

마무리되는 일기의 한계성이 보였습니다.

 

 

일기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 목표인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적는 것이

어려워 해서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1주일에 1번꼴로 주말에 일기를 써서

그나마 소재의 곤란함을 겪고 있진 않으나

매일 쓰게 되면 '소재의 빈곤'까지 함께 해서

일기쓰기가 스트레스받는 큰 과제가 되겠더라구요.

 

 

 

 

 

 

이럴 때 만나게 된 반가운 동반자 <나만의 일기쓰기>입니다.

실제 저학년 아이들의 일기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어떤 해법을 알려 줄 것 같아 기대감을 가득 안고

읽어 보았답니다.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일기 쓰기의 진실"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일기 쓰는 아이들이 평소에 갖고 있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답을 하여주는 형식을 취하며,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어요.

선생님이 일기 검사를 하는 이유, 일기 쓰는 양의 정도,

맞춤법을 신경쓰는 정도 등등에 대해 아이들의 현실적인 궁금증을

솔직하게 답변해 주고 있답니다.

 

 


 

목차를 보며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볼까요~~~

 


 

PART 1. 일기에 재미 붙이기 : 기본을 다지는 비법 8가지

PART 2. 평범하지만 다른 일기 쓰기 : 소재가 많아지는 비법 8가지

PART 3. 인물 일기 쓰기 :마음이 넓어지는 비법 8가지

PART 4. 특별한 날 일기 쓰기 : 생각이 자라나는 비법 8가지

PART 5. 학습 일기 쓰기 : 점점 똑똑해지는 비법 8가지

 

일기를 쓰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와 풍성한 일기 쓰기를 위한

비법으로 나누어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일기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일기 쓰기의 진실"에 담았다면

PART 1에서는 ...



 

날씨, 제목, 그림 일기에서의 그림 표현, 일기문의 형식,

반성과 다짐쓰기 등을 담아 일기의 기본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일기 쓰는 내용이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크게 다르지 않는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일기를 적으라 하면 막막한 마음에

일기 쓰기 자체가 엄청 싫어질 수 있겠지요.

 


 

반복되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매일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일기 쓰기 비법을 PART 2에서

찬찬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때 계절의 두드러지는 특징을 잡아 쓸 수 있고,

인상 깊었던 TV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담는 것 또한 좋은 일기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합니다.

 

 

 

 


 

PART 3. 인물 일기 쓰기 :마음이 넓어지는 비법 8가지

 

친구, 부모님, 이웃, 형제를 중심으로 한 인물 일기도 쓸 수 있어요.

 

 

 

 

 

 

PART 4. 특별한 날 일기 쓰기 : 생각이 자라나는 비법 8가지

 

 

명절, 축제, 생일, 명절 등 특별한 날을 중심으로

일기를 적는비법도 자세히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습'을 중심으로 일기 쓸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독서, 역사, 과학 탐구 등이 일기의 소재가

되어 줄 수 있어요.

 

 

나 자신도 초등학교 다닐 때 일기 쓰는 것이

참 어려웠던 것 같아요.

여름방학 마칠 때쯤 엄마와 함께

밀린 그림일기를 몰아서 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르니까요. ㅎㅎ~

일기 쓰기를 즐기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친절히 안내해 주는 책을 진즉에 만났었다면

저도 잘 쓸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그래도 다행이예요.

우리 아이는 좋은 지침서를 만났으니까요.

제법 두꺼운 책을 아이 스스로 펼쳐보며

인상깊은 부분을 엄마, 아빠에게도

이야기 해 줍니다.

엄마가 읽고 전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텐데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게 잘 봅니다.

 

 

 

 


 

잘 정리된 모습이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내용에 해당되는 예시가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습니다.

. 

 

 


 

또한, 또래 친구들의 일기가

가득 담겨 있어 동감하며

까륵까륵 웃으며 즐겁게 읽어요.

그렇게 읽으며 일기쓰기도 향상되겠지요
 

 

 

 

<나만의 일기 쓰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우리 아이.

며칠 전에 쓴 일기가 눈에 띕니다.

 

 





 

법주사에 다녀온 이야기를 일기에 담았습니다.

엄마가 도와준 것은 "매표소"라는 단어를 알려준 것 뿐,

전부를 아이 스스로 생각하며 적은 글이랍니다.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도

오래 앉아 정성껏 읽기를 쓰는 아이 모습이

부쩍 자란 모습이었습니다.

 

아직은 접속사나 조사의 사용이

매끄럽진 않아도 앞으로 좋아지겠지요.

 

법주사 입장권까지 붙여 준 아들.

제목도 좀더 재미있고, 창의롭게 지을 수도

있게 될 것이며,  날씨 표현에도 자신의 감정을

실게 되는 시점이 있게 되리라 기대하게 됩니다.

 

 

아이는 일기쓰는 방법과 예시에 대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책을 보며

일기를 좀더 즐겁고 재미있게 쓰게 될 것이며,

엄마는 아이가 일기 쓸 때,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며,  어떤 부분이

강하고, 약한지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

방향 제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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