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문장은 깊었다.
모처럼 사진과 글이 모두 좋은 책을 만난 것.
이 책을 보면서 나를 책을 선택하는 데는 운이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언제고 펼쳐서 보면 또다시 따뜻해질 수 있는 책이다.
오랫만의 해외 시선집.
허를 찌르는 시 구절들...
그러나 시심을 잃지않고 가는 시어들이 좋았고 무엇보다 드라마틱하며 통쾌한 시들이었다.
흐르는 물처럼 문장도 마음으로 흐르더라
연세 들어가시는 최인호 선생의 세월을 십분 느꼈다
레드와 화이트...
독특한 편집.
폴 오스터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