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You, Ronnie
낸시 레이건 엮음, 유혜경 옮김 / 한언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한 남자에게 맞추고, 자신의 흥미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그의 관심을 곧 자신의 관심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여자 말이다.'

'우리는 특별한 삶을 살아왔으며, 나는 내가 깊이 사랑하는 사람과 50년 이상을 함께 사는 축복을 누렸다.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행복이 커지는 만큼, 어려움도 비례해 커지는 법이다.우리가 더이상 함께 공유할 수 없는, 많은 추억이 있다는 것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낸시 레이건이 엮은 "아이 러브 유, 로니"란 책을 읽었다.
신문 서평이 인상적이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읽었던 이 책안의 글 중 잊기 어려운 글들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란 병에 걸려 이제 낸시를 알아 보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 오간 편지가 너무 닭살이었다.
오직 사랑하고 그립다는 말 뿐이었다.
그러나 50년 이상 사랑을 키우고 지켜 온 부부에게 박수를 보낼 뿐이다.

결혼 하기 전 '사랑은 시작하는 것 보다 지켜 나가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이라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말이 새삼 기억난다.

내가 낸시 레이건과 다른 것은, 물론 난 미인도 현명하지도 않으나, 낸시 레이건은 그녀의 삶에 대해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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