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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ㅣ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읽은지 두어 달은 된 듯 하다.
다 읽은 직후 바로 뭔가 남기고 싶었는데
통 정리가 되지 않았다.
처음 보라빛 책장을 넘기며 나도 모르게 했던 기대는
실망이었고, 중간부터 밀려오는 그 무엇인가가
침을 꿀꺽 삼키며 시계를 주시하게 했다.
쥰세이가 열차를 향해 뛰던 그 마지막 장면.
그 장면으로도 이 이야기는 너무나 아름답다.
열정을 잃어버린 채 냉정만 갖고 살고 있는 지금의 나는
다시 찾을 수 없는 열정이지만
읽는 것으로도 가슴 뿌듯했다.
로쏘!
오렌지 빛 책장을 지금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