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흥분 - 98일간의 기록 마이 리틀 트래블 스토리
유지혜 지음 / 북노마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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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동력으로 여행만한 것이 없다는 걸,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알고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팍팍한 현실이다. 



20대 대학시절의 유럽배낭여행,

돈과 시간을 핑계로

'나중에 기회가 되겠지'하는 안일함으로..

나는 그곳을 가보지 못한 채 30대를 맞이했고

아마 유럽배낭여행의 기회는 앞으로도 좀처럼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떠나야 한다.


<조용한 흥분>은

청춘, 그 이름만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날들의 기록이다. 


그리고 무척이나 감각적이고 

눈부신 푸르름으로 가득한 여행에세이!


다시 못올 나의 20대를 그리워하며,

이 멋진 용기에 부러룸을 담아 힘껏 박수를. 



부디

굿럭!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스물셋에는 많은 습작을 남기자.

불평할 겨를도 없이,
누군가를 미워할 여유도 없이.

오로지 내가 가진
흥미와 사랑의 수치만을 높이면서
젊은 날을 살아가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공기 안에서 숨을 쉬면서.

세수를 막 하고 난 얼굴에도
멋이 묻어있는 그런 자연스러운 사람으로.

여행을 멈추지 않는
철없는 여자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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