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 2004-07-03  

미네르바님~
그냥 이름을 한번 불러보고 싶어서요. 미네르바가 아테네 여신의 다른 이름인가요? 저는 여태까지 뜻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네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비가 오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태풍이 온다니까 마음이 가볍지는 않네요. 빗소리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점점 세차지는 빗소리는 좀 그래요. 아직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네요. 늘 반복되는 태풍이 올해도 오는구나 싶어요.
님 서재에 오면 항상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서재 이름도 여백이 느껴져서 좋고, 글도 님의 고민과 마음이 잘 나타나서 좋아요. 저는 아직 서재에 제 이야기를 잘 풀어놓지는 못하는데 가끔 몇몇 분들께는 이런저런 고민도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님, 좋은 밤 되시고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미네르바 2004-07-07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님^^
미네르바... 저에게 있어서 이 닉네임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답니다. 결코 쉽게 지은 이름이 아닌... 역사가 깊은 닉네임이지요. 미네르바는 지혜의 여신이기도 하지요? 저도 지혜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것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님을 만나서 참 행복해요. 제 서재에 부끄럽게 제 속마음을 써 놓은 것은 알라딘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비공개로 일기를 쓰듯 써온 습관 때문일 거예요. 혼자 독백하듯 써 온 일기... 중요한 것은 다시 백업시켜 놓고, 알라딘에서는 다 삭제했는데, 부끄럼도 모르고 여전히 일기 쓰듯, 그렇게 쓰고 있네요. 아마, 얼굴과 본명까지 밝히면 이렇게 못 쓰겠지요? 님도 좋은 날들 보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