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
최정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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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쪽이 최정현 지음

 표지의 사진 좀 보세요. 소화기로 만들어진 '펭귄'은 정말 아이디어가 기발하죠.

이렇게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에는 우리가 편리성에 익숙해 한번 쓰고 쉽게 버려지는

다양한 폐기물을 이용해 제작한 새롭고 재미난 아이디어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독특한 작품들은 모조리 자연의 재료가 아닌 한때는 우리 인간들의 편리와 이기를 위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반짝이는 화려한 물건들이였지요.

지금은 수명이 다해 폐기물이 되었버렸지만요. 

이러한 고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반쪽이 선생님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배우러 책 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아빠랑 함께 반쪽이 선생님이 만드신 작품들을 구경해 봅니다.

지난번 안산예술의 전당에서 관람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서 말이죠.
그때 민기가 정말 웃긴다며 깔깔거렸던 작품들이 고스란히 책에 나와있네요.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안에는 

1장 생각에 날개를 달아 주세요.

포크가 홍학의 꼬리 되고, 솥뚜껑이 거북이 등이 되어 표현된 작품들은

아이들에게 보는 재미와 함께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기도 합니다.

철모와 미군용 도시락으로 만들어진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이라는

작품은 시대를 비판 하는 해학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반쪽이 선생님 방법으로 재미있는 놀이도 해 봅니다.

아이들이랑 숟가락으로 사이버 안경도 연출해 보구요. 외계인도 되어보았답니다.

 

2장 이건 왜 이렇게 생겼을까? 볼수록 참 신기해!

 

소금쟁이는 어떻게 물 위에 둥둥 떠 있을 수 있죠?

거미는 어떻게 거미줄에 달아붙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나요?

동물과 곤충 그리고 식물들에게는 저마다 생김새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그것은 자세히 관찰하기부터 시작되지요.

아이들에게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그럴 알기 위해 노력하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이제부터는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부터 길러야 겠네요.

 




 



 

이제 반쪽이 선생님을 따라서 아빠랑 함께 재미있는 걸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탁소 옷걸이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죠, 

 



 

오~우 아빠가 10분만에 상어랑 오징어를 만들어 주셨네요.

아이들에게 재활용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도 생겨서 일석이조네요.  

 

예전에도 아빠가 집에 있는 폐품을 이용해서 롤러코스트를 만들어 주신 적이 있는데

아직도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논답니다.

 

3장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이야기

 

 생각은 더 큰 생각을 만들고, 상상은 더 훌륭한 상상을 만들어

낸다는 글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쑥쑥 키워주고 버려진 물건들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소화기로 만든 펭귄 정말 귀엽죠?

키보드로 만든 코브라와 컴퓨터 마우스로 만든 쥐떼로 표현한 '네티즌'은

인터넷 시대 익명의 네티즌이 가진 막강한 힘을 표현한 것 같네요.

 

4장  쓰레기가 다시 살아났어요!

 



 

타이어로 만든 해마와 양, 그리고 버려진 작은 부품들을 이용해 만든 곤충 친구들.

물건도 사람이나 동물처럼 태어나고 죽는 과정을 거치지요.

충분히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물건임에도 버려지는 물건들이 많고

우리가 버리는 물건들이 많이지므로 해서 지구가 계속 병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

환경도 살리면서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고,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하면 더 멋진 물건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한답니다.

 

그밖에도 반쪽이 선생님이 제안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코너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 그리고 함께 놀 수 있는 재미가 가득찬 책이예요.

 

반쪽이 선생님의 작품은 예술적 상상력에 대한 교육적 가치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대 환경에 대한 새로운 교육적 의미 가치를 찾을 수 있네요. 


고물상에 버려진 산업폐기물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어 예술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통해  반쪽이 선생님의 창의적 사고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일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성을 체험 할 수 있어 더 재미있고 유용했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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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을 떠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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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구입하고 아들에게 읽어 주었을 때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신이 나서 매일 2번이상씩 읽어 준 책이다.

요즈음은 매일 이 책을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조른다.

내가 책을 읽어주겠다고 하면 맞은편에 앉아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어서 읽어 달라고

나를 재촉하기도 한다. 첫 페이지가 시작되면 온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좋아라 한다.

매 페이지마다 반복되는 구절과 음률이 너무나 경쾌하고 흥미롭다.

온 가족이 큰 곰을 잡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난관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지만 마지막 정말 큰 곰을

만났을 때에는 모두 겁을 먹고 도망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얘기를 아주 재미나게

엮은 책이다.  돌 지난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을 책이고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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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아저씨에게 물어 보렴 비룡소의 그림동화 26
마저리 플랙 글.그림, 양희진 옮김 / 비룡소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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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라는 아이가 엄마 생일날 생일선물을 구하려 가면서

만나는 닭, 거위, 염소, 양, 암소, 그리고 곰아저씨..

동물들의 소리와 더불어 반복되는 문장들이 재미있다.

특히 대니는 만나는 동물마다 꼭 한번 씩 인사를 하고

대니가 원하는 답이 아니더라도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울 아들은 이 책을 통해 인사하는법을 배웠다.

이제는 제법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눌하고 서툴지만 "안뇽"이라고

말할줄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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