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잠드는 별 1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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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잭은 엘레나가 갖고 싶어하는 침대를 사주기 위해 위험하지만 액수가 큰 일을 맡아 위험한 별로 가게된다. 엘레나는 그 별은 좋지 못한 기억이 있는 별이며 그 기억은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지워진 상태라며 잭이 그 별에 가는 것을 말리지만 결국은 쫓아가게 된다.
용이 잠드는 별에서는 곧 행성과 부딪혀 없어질 별의 짧고 허무한 주도권을 가지고 싸우는 두 나라의 이야기, 그 주도권 때문에 자신의 딸을 적의 공주로 바꾸는 이야기, 그래서 힘들었던 모니크의 삶과 어머니인 여왕, 모니크를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자신의 죄책감을 좀 덜어보려는 엘레나와 인간 때문에 멸망할거라고 했지만 도리어 인간 때문에 알을 땅속에 묻는 진화를 보인 공룡등 인상 깊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고 내 가슴에 찌릿하게 와닿았던건 살아야만 하는 존재, 안드로이드였던 엘레나였다. 그 별에서의 나쁜 기억을 또 다시 지운다는 소리에 루이스는 자신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그렇게까지하며 살지 않겠다고 얘기하지만 엘레나의 기억을 지우려는 박사는 이렇게 얘기한다. 안드로이드는 그렇게해서라도 살아야하는 존재라고. 인간은 미치거나 죽음으로써 피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미칠수도 죽을수도 없는 존재이므로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주는 기억은 지울 수 밖에 없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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