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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섬 ㅣ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지음, 류진현 이영목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남자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여러 성향가운데 걱정되는 한가지가 만화만 너무 좋아하게 되는 것 아닐까하는거였다. 그래서 예방차원에서 좋은 만화를 보여주면 어떻까 하여 아스테릭스 시리즈에 이어 땡땡을 보여 주었다. 우리아이의 경우 두가지 다 물론 재미있어 했다.
엄마가 보기에, 아스테릭스가 계속해서 몇번이고 들여다보고 싶은 책이라면 땡땡은 스토리 전개도 별 어려움이 없고, 재미있는 설정도 나오고, 앞으로도 계속 여행을 한다니까 여러 나라의 풍물도 나올테니 아이가 보는데 별 무리는 없겠다싶다. 아스테릭스는 책에 가깝고 땡땡은 만화에 가깝다...면, 만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지탄을 받을려나? 특별히 땡땡 책에서 제일 눈에 띄는 대목은 이 책이 출판된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를, 특히 처음 들어보는 언어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이다. 베른어나 카탈로니아어라니... 아무튼 아이의 책읽기 정도에 따라 땡땡을 먼저,아스테릭스를 좀더 나중에 읽히는게 좋을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