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 작가를 다섯 명만 뽑아야 한다면 프레드릭 배크만은 그 다섯 명 중 한 명이 될 것 이다. 간결하고 재치 있는 문장,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로 물 흐르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섬세하게 입체적이고 명확하게 살아있다. 이러니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