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표적
린다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실질적으로 유일한 가족인 (그러나 카렌이 철들기 시작한 이후로, 의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보호해야할 약한 존재였던)엄마를 잃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후유증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끝내 어린 카렌과 엄마를 버리고 집을 나간지 20년이 다 된 아버지가 뉴올리언즈에서 홀연히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외로움의 절정에 이른 상태로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되는 (외양적으로 차분하고 꿋꿋한)종합병원 간호사 ‘카렌’이 전형적인 바람둥이면서도 정의감 있고 자기일(직업:경찰)에 투철한 '마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인데요, 


여주인공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매개로 여주인공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의 진행이 흡사 (액션+추리+멜로+기타등등 복잡한)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죠.


다른 이에게 의존할 생각도, 결혼할 생각도 하지 않던 적당히 원숙한 나이의 남자와 여자가 자석에 끌리듯 서로 좋아하게 되어 서로의 반려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무척 자연스럽더군요.

단숨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몇 해 전,  마크가 카렌을 유혹하던 장소인 마크의 집(멋진 발코니와 식물들이 빼곡한 정원이 있는 옛스런 그 집)과 후덥지근한 열기가 느껴질 듯한 뉴올리언즈에 대한 작가의 묘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그 곳으로 여행가고 싶다고 가슴 들썩였던 기억이 나네요(아쉽게도 올해의 수해로 그 바램은 영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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