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디플레 전쟁

디플레 전쟁
홍춘욱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4월

갸우뚱하는 부분이 다소 있다. 쉬운부분은 쉽고 내용 제시나 연결이 명확하여 비전공자가 보기좋으나, ch 6 디플레에 대한 정부 정책 부분이 너무 빈약하다. 향후 전세계적인 중장기 디플레현상은 아직 걸어보지 못한 부분이므로 그러하겠으나 클라이막스 부분이 빠진채로 영화가 끝나버린것 같

[100자평] 게임하는 뇌

게임하는 뇌 - '게임 인류'의 뇌과학 이야기
이경민.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 지음 / 몽스북 / 2021년 8월

A Theory of Fun for Game Design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
Book by Raph Koster. 이 책을 더 추천합니다

나는 서울이 싫다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 흔적과 상상, 건축가 오기사의 서울 이야기
오영욱 글.그림.사진 / 페이퍼스토리 / 2012년 5월

그래도 서울

1.
작가는 건축가이다. 아주 솔직하게 글을 풀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름다움, 낭만, 여유가 없어보이는 것에 상당히 비판적이다. 건축물에 대한 정치적인 색 한방울만 들어가는 것도 (극렬히는 아니지만 항시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국회의사당의 모양, 청계천의 보행 불편?, 이런것들이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무지에 의한 산물일 뿐일까? 이러한 결과물을 최선80%, 우연15% 절충점5% 정도로 받아들여서 멋지게 상상할수 있지 않을까?



2.
건축(이 책에서는 서울)에 대한 비꼬는 듯한 시선, 개인의 어릴적 경험담, 그리고 귀여운척 하는 삽화. 이런 것들이 20여년전 읽었던 스페인 책에서는 내게 낭만적으로 다가왔던건 사실이다. 아마도 스페인 여행의 경험이 내 전두엽을 뒤덥고 있었을 것이며, 모든 책 내용을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갓 졸업한 나에겐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 때는 삽화가 각 페이지 본인 생각과 일치감이 있었다. 본 책은 그냥…그려넣은 느낌이다….)

내가 서울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너무 많은것을 바란건 아닌가 싶다.
다시 보자면 책 제목이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즉 나는 별로 좋지 않으니 ‘그래도’ 라는 단어를 붙인 것이거나, 난 결국 한국 사람이라는 걸 말하는 것 이었나 보다.

좋은 책, 좋은 내용. 상상력은 부족하다.

블록체인 거번먼트 -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전명산 지음 / 알마 / 2017년 5월

블록체인 기술의 광범위한 적용의 이점을 잘 설명해주는 책. 시작은 작지만 끝은 장대하리라. 블록체인은 작으면서도 강하고 건강한 사회적 codex가 될 수 있다. 2021.02
1/3 이후부터는 블록체인 기술의 transcendence를 저자가 잘 짚어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용의 재구성, 반복이 심하다. 비유 혹은 예시가 문과적이고 상세하지 않다. 돌에 새긴 함무라비 법전같은 역사교과적인 예시외에 블록체인 기술의 세부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이 상상력이 없다. 덧셈 뺄셈 나눗셈의 세상에서 삼각함수룰 접할때 너무나도 황홀하지만, 그냥 계속 아름답다고만 미사여구를 반복하고 있다.
p281 부터 나오는 과제들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았어야 했다.
하지만 책은 일독을 추천한다. 저자의 다른 책도 추가 구매하였다

[100자평] 완벽한 자세를 위한 자전거 피팅

완벽한 자세를 위한 자전거 피팅
필 버트 지음, 이동건 옮김 / 바이크프로핏 / 2016년 9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저자는 간결하면서도 해부학 및 운동 역학에 적합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활의학 전공의인 제가 봐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 본문 내내 좋은 견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