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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마 클럽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시공사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나쁜면을 보자면,
유럽의 고서를 수없이 인용한 작가의 자기 지식 자랑을 늘어놓고,
여기에 고서복원가, 고서의 소유와 유통에 관한 지식,
[삼총사]라는 꽤 대중적인 소설을 대치시킨 구성, 종교와 악마를 통한 진실로의 통로,
이상한 등장인물과 이해못할 로맨스
등등으로 독자를 낚는 소설
좋게 보자면,
책을 아주 좋아하는 유럽인에겐 구매리스트 제공, 또는 문학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
그리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독서광이라는 점
p.s. 27개의 삽화라던지, 1+8=9 1+5=6 , 그리고 세개의 삽화를 코르소가 비교한 도표...
머 이런건 코르소가 그 진위를 파악하기 전에 스토리가 끝낫으니 그래...그냥 그러려니 싶다.
(그외)
이레네는 뒤마클럽회원일까? 인간이 아닌가? 내용상으로는 세권의 책을 보호했고, 코르소를 보호한것 이외엔 별다르게 알수 있는 사실이 없다. 자유인? 신비로운 묘사와 마지막 장에서의 코르소와의 대화속에 끝없는 전투에 대한 짧은 이야기...글쎄...그녀가 인간이라면 아마도 보르하와 뒤마클럽간의 계약하에 고용된 보디가드정도일지도 모른다.(작가는 괜시리 아름답고 신비롭게 그리지만) 뒤마클럽은 뒤마의 육필본을 원하고, 보르하는 지옥으로 가기 위해 세권의 책의 삽화를 이용함에 있어 공동 목적으로 그녀를 고용한걸까. 또는 악마나 하느님의 형벌을 받은 그런 존재인가...
잘 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