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서부터 슬픔이 전해진다온가족이 떨어지지 않으려고 서로서로 붙들고 있는 모습이..웃음없는 표정이 안타깝기만하다책을 덮은 후에도 한참 여운이 남는다청소년소설로 초등 고학년쯤 읽으면 좋을듯하다주인공의 나이가 열세살. .딱 그 나이쯤이라면 주인공을 더 많이이해하여 눈물이 멈추지않을수도!!함정은 그 나이가 아닌 나도 훌쩍거렸다는거..^^;;그러나 아이들과 눈물의 지점은 다를듯하다나는 계속 엄마의 감정을 살피게 되더라..ㅠ서론이 길었다이 책은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와 곁에서 지키는 가족들의 사랑이야기다죽음..특히 가족의 죽음이란 주제가 가볍지만은 않다막내 딸인 주인공 레아는 엄마가 죽는다는 걸 절친에게 듣게된다알고는 있었지만 받아들일수 없는 현실에 친구를 미워하기로 한다미워하면 할수록 엄마의 죽음은 거짓이 될거란 나름의 주문이다슬픔과 두려움. 원망으로 반항의 모습도 보이지만..잘 견뎌내고 엄마를 보내야 할 때는 의연하기까지하다엄마가 딸을 위해 하는 말과 행동들이 아른거린다후에 언젠가의 생일까지 생일선물 리스트를 만들고아이가 읽기를 바라는 책을 직접 녹음하고..좋아하는걸 하라하며..결정은 스스로 하는거라고 말하는 엄마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 많이 아팠다급작스런 이별보다 어쩌면 이 시간이..서로가 준비할 수 있어 행복한 순간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이 시간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추억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