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의 신소재 - 화학으로 들여다본
전창림 지음 / 자유아카데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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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 과학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재기술을 갖춰야만하기에 이 같은 말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소재에 대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신소재 개발·연구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신소재가 무엇이고, 어떠한 종류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신소재는 기존 재료에 배해 높은 부가가치를 갖는 새로운 재료를 말한다. , 특이한 기능을 가지는 신소재를 개발하면, 그러한 기능을 가지는 소재가 필요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소재의 값이 비싸더라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소재를 개발, 판매하는 사람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소재에는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 반도체, 광섬유 등이 있고, 이뿐만 아니라 탄소나노튜브, 실리카에어로겔 등 새로운 신소재 또한 계속해서 연구·개발되고 있다. 그야말로 소재를 지배하기 위해 신소재 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위와 같은 많은 신소재의 개발은 매우 직접적으로도 우리의 삶에 관여한다. 먼저 자연 분해성 고분자가 있는데, 이 물질은 수술과정을 대폭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자연 분해성 고분자는 곰팡이로부터 얻은 고분자물질로, 일반 고분자물질(플라스틱)과는 달리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분해되어 사라진다. 이 고분자로 수술 시 수술부위를 꿰매는데 사용하는 실을 만들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실밥이 스스로 사라기기 때문에 며칠 후 실밥을 푸는 과정이 사라져 환자도, 의사도 매우 편해지게 되었다.


 둘째로, 인공장기 또한 신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 몸은 외부의 물질이 들어오면 크게 저항한다. 따라서 이전까지는 장이식이 사람과 사람 간에 이루어져야 했지만, 우리 몸의 단백질 인식체계를 뛰어넘는 신소재가 개발된 지금은 이, , 관절, 힘줄과 같은 것들뿐만 아니라 내장기관까지도 인공적으로 만들어 이식할 수 있게 되었다.


 위와 같은 예들은 우리 주변에서 신소재가 이용되는 부분 중 매우 일부일 뿐이다. 그러니 신소재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나도 신소재가 인류의 삶은 바꿔놓았고, 앞으로 더 바꾸어 놓을 것이며, 따라서 계속해서 신소재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신소재는 고부가가치를 가지므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도 신소재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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