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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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의 1984. 작년 말인 2020년 12월, 책 좀 많이 읽어보겠다고 다짐한 후 처음 읽은 소설 책.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를 명작이라길래 맨 처음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1984는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이 도달하게 될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근미래소설이다.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 세 국가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있다.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한때 영국이라 불렸던 지역에 사는 하급 당원이다. 사람들은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24시간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에 감시당하고, 사생활과 개인공간이라는 말은 이 세계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어느 날 그는 가게 진열장에 놓인 공책에 홀리듯 매료되어 그것을 구입한다. 그리고 방 안 구석 텔레스크린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공간에 앉아 이제까지는 상상만 해왔던 그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1984년 4월 4일.” 그것은 바로 일기를 쓰는 것이다 -문학동네 줄거리 인용


누구는 초반은 지루할 수 있지만 후반은 죽여준다고 했는데, 극초반을 제외하면 정말 읽는 내내 너무 재밌었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현재 어떤 나라와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하니 더 몰입되었던 것 같다. 윈스턴의 행동 하나하나에 몰입된다. 나를 감시하고 억지로 사상을 주입하려는 당의 태도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암울하게 이어지는 이 소설은 전체주의를 효과적으로 비판하는 최고의 소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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