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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결국, 오프라인 - 경험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공간’의 힘
최원석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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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다. 미디어는 다양해졌고 이제 사람들은 예전처럼 통일된 어떤 것을 따라가지 않는다. 매스 미디어에서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주입하는 Push Marketing이 아닌 잠재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바이럴시키고 싶은 경험을 제안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Pull Marketing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 


/대중을 사로잡을 오프라인 공간 기획의 10가지 법칙

발길을 붙들고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 그 안에 숨은 10가지 법칙으로 아날로그 기획전략을 세워보자


1.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2. 브랜드와 콘텍스트를 구축하라.

3. ‘관광지’가 되는 장소로 기획하라.

4. 리테일은 더 이상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다.

5. 한시적(限時的) 콘텐츠를 채워라.

6. 공간이 건네는 인간적인 이야기가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7. 소비자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마라.

8. 오프라인은 ‘미디어’다.

9. 공간 경험이 브랜드 그 자체가 된다.

10. ‘숫자’가 아니라 ‘본심’을 측정하라.


공급과잉의 시대, 더 이상 돈을 들여 값비싸고 화려한 인테리어와 가구, 집기같은 것을 기계적으로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이 불가능해졌다. 단조롭고 재미가 없어진 것이다.


“이 공간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어떤 사람들이 들러 시간을 보낼 공간인가?”

“이 공간이 50년간 지속될 수 있는가?”


앞으로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실행하면서 확인하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나가는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프라인이 위기라고 하지만 여전히 공간은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열쇠다. 

결국 관건은 브랜드 경험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이라는 트래픽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건강하고 신선한 순환을 유지하게 만들 수 있느냐일 것이다


/공간 기획자의 3가지 조건(저자의 롱블랙 노트 중)

① 세 번의 ‘Why’를 버텨라

② 버릴 줄 알아야 한다

③ 기획보다, 실행이 먼저다


/이런 사람에게

오프라인만이 지니는 효용과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마케터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 공간을 설계·운영하고자 하는 공간 기획자, 경영자, 사업자

브랜드와 공간의 온/오프라인 연결의 흐름을 짚고 싶은 사람

요즘 왜 이렇게 여기저기 팝업이 난리인지 궁금한 사람


책속에는 저자가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들의 진행과정과 결과 등 공간과 미디어에서 보여지지 않은 이면과 여백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미지가 풍부해 책에서 소개하는 공간들에 생생하게 가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공간이 물길이라면 공간속의 콘텐츠는 물과 같다. 오프라인 공간을 잡지처럼 만들자라는 구호속에 시작한 프로젝트 렌트를 통해 저자는 전통적 공간의 정적이고 하드웨어적인 속성의 한계를 벗어나 잡지라는 미디어적 관점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유연함을 담아냈다. 그 속에서 시대의 변화와 시장의 반과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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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 김창완 에세이
김창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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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정답을 강요받는 사회속에서 ‘찌그러져도 동그라미‘라며 틀려도, 실수해도 괜찮다며 훌훌 털고 일어나라고 말을 건네는 것 같은 에세이. 말과 글에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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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앳 홈 - 혼술·홈파티를 위한 칵테일 레시피 85
리니비니 지음 / 리스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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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홈바의 시대.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시기 좋은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와 함께 칵테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훑어볼 수 있어 좋았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보면 책이라는 매체 특성상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다. 대리만족은 덤


실물 칵테일 사진과 함께 일러스트가 같이 그려져 있어 불투명한 종류의 칵테일도 쉽게 레시피를 알 수 있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저자 유튜브를 보면서 감을 잡아도 된다. 또한 책 초반에 간략하게 칵테일의 제조의 도구, 기법, 종류 등을 소개하고 있어 술에 대한 상식도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깊은 지식 없이도 손쉽게 칵테일을 접해볼 수 있고 생각날 때마다 레시피를 찾아보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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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앳 홈 - 혼술·홈파티를 위한 칵테일 레시피 85
리니비니 지음 / 리스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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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홈바의 시대.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시기 좋은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와 함께 칵테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훑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보면 책이라는 매체 특성상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아요. 대리만족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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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도 하고, 사장도 합니다 - 오너프로그래머의 개발자 36년, 회사 대표 24년의 기록
한수봉 지음 / 제이펍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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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너프로그래머 Owner Programmer: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래머

-오너셰프 등에서 착안해 저자가 만든 콩글리시 조어

"오너는 사업이고 프로그래머는 기술이다-1장 오너프로그래머 이해하기 中"


2. 직원 혹은 프리랜서 개발자는 코드 짜는 일만 잘 하면 되지만 이러면 회사 운영이나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는 무지하게 된다. 그렇다고 회사 운영만 하면 개발할 사람이 없게 된다. 이렇다보니 하이브리드같은 개념으로 오너 프로그래머라는 회사의 운영과 실무적 개발을 두가지 모두를 알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저자에게는 해당 개념이 목적지 혹은 지향점이 아닌 현재 상태 혹은 우리나라 프로그래머가 처한 슬픈(?)현실을 반영한 단어라고 한다.


3. 주요 내용/ 책을 쓴 목적/ 도움 안될 사람&도움 될 사람

1)오너프로그래머 소개, 프로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에 필요한 경험과 정보

2)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의 삶

3)소프트웨어 회사의 창업과 운영, 작은 회사 사장의 세상 사는 이야기


1)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회사 운영자로서의 삶에 대한 기록

2)프로그래머라는 직업 경험 공유

3)프로그래머로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 정보

4)소프트웨어 회사 운영하는 사람들이 회사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소통을 서로 배웠으면 

5)소프트웨어 업계 포함 IT업계에서 일하는 사람과 예비 종사자들, 중소기업, 작은 회사 창업자와 창업 지망생에게 공감거리

6)관련업계 아니더라도 참고되었으면


도움안될사람

1)투자 유치 대박 유니콘 스타트업 꿈꾸는 사람

2)슈퍼 기업의 스타 창업자 성공 스토리에 감동하는 사람

3)애플, 구글, 페이스북, 네카라쿠배 등 드라마틱한 대기업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


도움될 사람

1)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은퇴할 사람

2)소소하게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 및 운영(개발, 영업, 유통, 관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

3)프로그래머 겸 회사오너로서 운영하려는 사람

4)IT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IT업계 경영 및 직군에 대해 궁금한 사람


4. 사업(경영)과 실무의 조화를 추구하는 나의 관점에서도 도움이 되는 파트들이 많았다. 디자인과 경영을 모두 해야했던 입장에서 디자인 경영자라는 개념이 오너 프로그래머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그래머의 생애주기 기대수익이나 실제 운영시 필요한 실무적인 정보들은 비단 소프트웨어 업계가 아닌 다른 분야라도 응용해보기에 좋은 내용들이다. 


5. 프로그래머 뿐 아니라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 입장에서도 좋은 책. 자기 업계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된다' 뿐 아닌, '이런 사람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배려심이 느껴지고 신뢰가 간다. 꼼꼼하며 배려심 넘치고 겸손하고 소박한 저자의 성격이 그려진다. 


6. 분명 나는 1인분 밥을 시켰는데 2인분같이 꾹꾹 눌러담은 알짜배기 내용들이 가득한 개발자&소프트웨어 사업관련정보를 들려준다. 다만 그래서 처음에 이 분야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입문자 입장에선 한번에 복합적인 정보가 흘러들어와서 정보과다 느낌이 들수는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풍부하게 아우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번의 호흡으로 읽기보다 두고두고 마시는 숙성된 위스키처럼 조금씩 섭렵하면 분명 여러모로 프로그래머의 삶 뿐만 아닌 인생선배가 지나간 길을 돌아보며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돌이켜 보게 된다.

프로그래머 세계에도 놈놈놈이 있다. 뛰는 놈, 나는 놈, 질긴 놈이다 - 29_프로그래머는 좋은 직업인가?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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